로크웰오토메이션, 스마트팩토리 기술 시연 가능한 ‘고객체험센터CEC)’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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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고객체험센터(Customer Experience Center)’를 서울 오피스에 개소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는 2일 강남구 논현로 아세아타워에 위치한 서울 오피스에 기자들을 초청해 새롭게 단장한 CEC를 공개했다.
이용하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는 “최근 제조 기업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제조 과정에 IT 기술이 통합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고객이 최첨단 솔루션을 직접 또는 가상 체험해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원스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고객체험센터는 ▲모터 컨트롤 센터(CCC) ▲지능형 컨베이어 시스템 ▲IoT 플랫폼 관제 시스템 ▲분산제어시스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 등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최신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개의 전시존으로 이뤄져있다.
이 대표는 “산업 자동화에 주력해온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최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의 고충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고를 방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까지 지원해야 한다. 공장과 엔터프라이즈를 통합해 인력과 프로세스, 기술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제시하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과 기업을 둘러싼 모든 공급망이 하나로 연결·융합돼 새로운 가치 창출과 비즈니스 최적화가 가능한 기업이다. 제조업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사람, 프로세스를 포함한 기업 자산과 공급망, 고객까지 기업 인프라를 초연결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이상의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이같은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기 위해 공정 제어, 기계 제어, 독립형 카트 기술(ICT), 파워 컨트롤 솔루션, 산업용·이더넷 네트워크 인프라,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관리, 지능형 디바이스와 운영관리 시스템 등 폭넓은 제품 시스템과 더불어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분 10%를 확보하고 있는 PT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IT·OT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애브넷 데이터 시큐리티(Avnet Data Security) ▲제어 시각화 업체인 아셈(ASEM) ▲전문 컨설팅 회사인 칼립소(Kalypso) ▲최첨단 설비관리 솔루션 업체인 픽스(Fiix) ▲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플렉스시스템(Plex Sytems)을 잇달아 인수해 제조업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 역량을 크게 확대·강화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CCC에 있는 모터 컨트롤 센터(CCC)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최소한의 다운타임으로 유지보수와 생산성, 품질향상을 가능케 한다.
또 지능형 카트 기술인 컨베이어시스템은 생산라인의 유연성을 개선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자동화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T 플랫폼 관제시스템은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운영 중인 실시간 IoT망에 실시간 현황과 데이터 분석은 물론 사이버위협 감시와 네트워크 보안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PTC의 씽웍스(ThingWorx) 산업용IoT(IIoT) 플랫폼을 활용한다. 보안 솔루션은 클래로티와 시스코 사이버비전이 적용돼 있다.
분산제어시스템은 공장 시스템 전반의 통합 제어와 확장성에 기반한 유연한 시스템 설계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구현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VR·AR 존에서는 실제 공장이나 생산라인을 가상현실에 구현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 구동 시험이 가능하고 처리량 시뮬레이션을 파악할 수 있고, 자동화 설비 투자 위험과 구동 시험 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오일·가스, 화학, 자동차·타이어, 반도체, 생명과학, 식음료 등 산업별 최신 동향과 고객사례를 보여주는 인더스트리 디스플레이도 마련돼 있다.
CCC에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체험 데모가 제공된다. 별도의 안내자 설명 없이도 방문자는 제공되는 AR 앱을 다운로드해 각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스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용 단말기도 비치돼 있다. 또 모든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돼 방문자는 실제 설비 운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고객체험센터를 통해 많은 고객이 디지털 기술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경험하고 당사와 함께 맞춤형 전략을 즉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로크웰오토메이션은 1903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1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산업 자동화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해 전세계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본사는 미국 위스콘실 밀워키에 있고, 100여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700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다. 한국지사는 1991년에 설립됐다. 서울과 부산, 울산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