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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NATO 사이버공격방어 합동훈련 ‘락드쉴즈’ 금융권 대표로 참가

금융보안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해 30여개 국가에서 참여하는 사이버공격·방어 훈련 ‘락드쉴즈 2022’에 국내 금융권을 대표해 참가했다.

락드쉴즈(Locked Shields)는 NATO 회원국간 사이버위기 대응 협력체계 강화 차원에서 2012년부터 매년 CCDCOE서 주관하는 다국적 사이버공격·방어 훈련이다. 이 훈련에는 30여개 국가에서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CCDCOE에 가입해 훈련 자격을 확보했고 2021년부터 방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행사인 ‘락드쉴즈 2022’는 지난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금융보안원은 ‘락드쉴즈 2022’에 금융 분야가 추가됨에 따라 대한민국 합동훈련팀에 금융권을 대표해 최초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합동 훈련팀에는 금융보안원을 포함해 국가정보원·국방부·한국전력공사 등 민·관·군 9개 기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훈련에 사이버보안전문가(화이트해커) 6명을 선발해, 가상의 금융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분야 사이버공격 방어 임무를 전담했다.

금융보안원은 “훈련기간 동안 약 8000여 개의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진행됐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선제적인 보안 취약점 식별·조치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재택근무 관련 다양한 사이버공격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며 “금융보안원 방어팀이 탐지한 사이버위협을 국방, 에너지 등 다른 분야의 합동 훈련팀에 즉시 전파해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은 “날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락드쉴즈 외에 국내외 해킹방어훈련 등에 적극 참여해 각종 훈련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금융보안원 및 금융회사 정보보호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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