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5월 코스피 상장 추진

SK스퀘어 산하 SK쉴더스(대표 박진효)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SK쉴더스는 앞서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2710만2084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 공모금액은 8402억원에서 1조516억원(변경가능)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2조8005억원에서 최대 3조5052억원이다.

SK쉴더스는 오는 5월 3일부터 4일까지(변경가능)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서 9일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시기는 5월 중하순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Morgan Stanley),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Credit Suisse), 공동주관사로 KB증권, 인수회사로는 SK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 공모에 참여한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SK인포섹’이 50여년 역사의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통합법인이다. 지난해 10월 ‘SK쉴더스’로 사명을 새롭게 바꾸고 실제(Real World)와 사이버세계(Cyberworld) 전 공간에서 대한민국 일상의 안녕과 안심을 책임지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인포섹) ▲융합보안(SUMiTS) ▲물리보안(ADT캡스) ▲안전 및 케어(Safety&Care)의 4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클라우드, 퀀텀(Quantum)과 같은 빅테크(Big Tech.)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선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SK쉴더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50명의 컨설턴트를 포함해 150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와 모바일 영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랜섬웨어 대응 서비스의 고도화, 급부상하는 메타버스까지 보안 솔루션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AI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를 주축으로 융합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뷰티 솔루션 스타트업 ‘룰루랩(Lululab)’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무인매장 및 시니어 케어 등 안전과 케어(Safety&Care) 사업을 본격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SK그룹 관계사와의 기술 협력도 지속하여 기술 우위를 더욱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SK쉴더스는 현재 미국, 중국, 헝가리 시장에 현지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베트남과 일본 시장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SK그룹이 구축한 사업 레퍼런스와 현지 네트워킹을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 클라우드 보안, 안전 및 케어 사업 등 신규시장 사업 기회 발굴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이사는 “보안산업이 융복화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수혜를 입는 성장 산업이고, 특히 정보보호 규제 강화 등 ESG라는 거대한 파도는 국가의 근간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SK쉴더스에게 더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당사는 그 속도를 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AI, 빅데이터(Big Data) 분석 등 ICT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기업 인수 등에 활용해 글로벌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의 도약과 주주가치 극대화의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쉴더스 지난해 매출 1조5497억원,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38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8% 성장했다. 역대 최대 매출과 EBITDA 규모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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