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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똥손은 아이폰 SE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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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새로나온, 그런데 안 새로나온 것 같은, 아이폰 SE 3세대를 가져왔습니다.

아이폰 SE 어떤 폰인지 잘 아시죠. 애플이 잘 하는 돌려막기 폰. 아이폰 7 디자인을 아직도 쓰는 폰입니다. 대신 프로세서가 아이폰 13에 들어간 A15 바이오닉이 탑재됐죠.

성능 좋습니다. 깔끔해요. 마치 구형 차에 전기차 엔진을 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왠지 폰 성능 따지는 데 기준점 역할을 하는 원신, 정말 금방 실행되고요. 별로 뜨거워지지도 않는 편입니다. 이외에도 뭐 소셜미디어, 동영상 앱 실행 뭐든 금방 되고 부드럽습니다.

이 A15 바이오닉을 탑재하면서 또다른 강점이 있는데요. 카메라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렌즈로만 찍는 게 아니라 대부분 AI 빨을 받거든요. 보통 AI가 사물·배경 분리해서 디테일을 바꿔줍니다. 아이폰 말고도 여러 제조사가 이 AI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죠.

아이폰 SE는 1200만화소 작은 렌즈 하나만 달고 있거든요. 진검 AI 승부 폰인 겁니다.

우선 저는, 똥손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의지도 없고 실력도 아예 없어요. 우선 제 과거 사진들, 한번 감상해보시죠.

굉장하죠?

제가 처음으로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리를 들어본 건 갤럭시에 초광각 렌즈가 탑재됐을 땝니다. 초광각 탑재하면 사람들이 똥손인지 아닌지 몰라요. 이런 겁니다.

이런 사람도 AI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만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낮 사진, 전작 대비 나아진지 잘 모르겠어요. 확대해보면 이 벚꽂 디테일이 좋긴 해요. 그리고 색감도 좋습니다. 그런데 전작도 이정도는 됐던 것 같거든요. 갤럭시 Z플립 3와 대비해보면 디테일은 조금 더 좋은데 억지로 억지로 대비를 높여놓은 느낌이 들죠.

강점은 저조도에서였어요. 저조도에서 찍은 사진들 한번씩 보시겠습니다.

괜찮나요? UFO도 찍히고 좋네요.

이거 찍을 때 구도 생각 안 하고 막 찍었는데요. 제 눈엔 괜찮아 보입니다.

크 이 갬성. 타고나나 봅니다.

같은 사진들을 갤럭시에서도 찍어봤는데요. 두 제품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은 렌즈가 커서 빛을 많이 받아들이게 돼있어요. 그래서 저조도 사진을 밝게 찍는 걸 잘합니다. 반대로 빛번짐이 심할 때 번지는 사진들이 가끔 나타나거든요. 어디까지나 똥손 기준입니다. 그리고 갤럭시는 제가 3세대 연속으로 쓰고 있는데 아무리 렌즈를 닦아도 이런 부분이 꼭 나타나요.

아이폰 SE의 경우에 저조도 사진을 보시면 여기 역광과 어두운 부분이 다있죠. 이 어두운 부분 디테일을 그럭저럭 살리면서 밝은 부분 안 번지게 잘 놔둡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분리해서 따로 AI 처리를 잘했다는 거예요. 사진에 대해서는 갤럭시보다 아이폰이 더 뛰어나다고 하긴 애매한데, 이런 저조도 AI 처리에서는 강점이 좀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사진에 AI를 더 쓰는 건 갤럭시거든요. 만약 밤 사진을 제외하고 뭘 쓸거냐고 물으면 저 같은 똥손은 갤럭시를 쓴다고 하겠습니다. 갤럭시도 야간 사진을 못 찍는 건 아니니까요.

인물 사진 모드, 슬픈 얼굴.

자, 아이폰 SE 다른 부분도 보시죠.

게임 잘됩니다. 당연하죠.

그런데 이렇게 클라우드 게임 실행해보면 미쳐요. 보이지가 않아요. 제가 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상볼 때, 답답하지만 잠깐잠깐 보는 건 괜찮습니다.

폰 사용의 경우에는 패턴에 따라 다르거든요. 스마트폰도 피처폰처럼 쓰시는 분들 있어요. 저도 그런데요. 회사에 가면 컴퓨터 있죠. 집에 가면 아이패드·컴퓨터 있습니다. 그래서 폰은 생각보다 잘 안 보게 되거든요. 그러면 사람에 따라서 화면이 크고 좋은 폰,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는 괜찮은 폰이겠죠.

그냥 싸서 쓴다. 이거 애매합니다. 답답해요. 특히 이 폰을 쓰면 자신이 얼마나 나이든지를 알 수 있습니다. 화면이 작으면 가까이서 보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제, 가까이서는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이 폰은 슬픈 폰. 그러니까 큰 화면이 좋다면 다른 폰,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카메라, 낮에는 그냥 그렇습니다. 밤에는 아주 좋습니다.

화면, 미치겠네요.

성능, 깔끔해요.

가격, 완벽합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스마트폰 그렇게 좋은 거 필요하지 않다, 사세요. 적절합니다.

노안이다, 사지 마세요. 이 폰은 슬픈 폰.

화면은 작지만 꼭 아이폰이어야 한다. 사지마세요. 아이폰 11 정도면 지금 사용하기 괜찮거든요. 당근~ 가세요.

화면, 카메라 무조건 짱이어야 한다. 그런데 가격도 쌌으면 좋겠다. 사지 마세요. 갤럭시 A52S, A53 추천드립니다.

자, 다음 시간에도 똥손 전용 제품,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슬픈 폰인가요?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리테일 테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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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산업은 이제 디지털 산업입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AI 기술의 발달은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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