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노치 디자인, 2024년에도 계속 갈까?

2024년도에 나올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어떤 기술이 들어갈지가 벌써부터 관심사다. 핵심은 얼굴인식을 쓸 것이냐, 지문인식을 쓸 것이냐인데 이게 왜 지금 관심사가 되냐면 그 결정에 따라 아이폰의 ‘노치 디자인’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 전문가들은 당분간 아이폰에 새 터치ID 기술이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 보고 있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지(Ming-Chi Guo) TF 애널리스트는 4월 2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2024년에 출시될 아이폰16부터 언더디스플레이 기반의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말인즉슨, 애플이 2024년에도 아이폰에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지난 3월 말에도 궈밍지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까지는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2년 내에 애플이 터치ID를 탑재한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언더디스플레이 기술이란 디스플레이 아래로 관련 기능이 들어가 평소에는 장애물 없이 화면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탑재하면 평소 디스플레이 상에서는 사용자에게 카메라가 드러나지 않지만, 카메라를 사용할 때에는 카메라 렌즈가 나타난다. 현재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갤럭시z 폴드3가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

같은 맥락에서,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는 곧 별다른 홈버튼이나 패드 없이 터치ID 서비스를 화면 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IT전문매체 맥루머스(Mac Rumors) 등 외신은 애플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해 다시 터치ID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전망이 뒤집어진 것이다.

애플은 2017년 출시한 아이폰X 시리즈를 시작으로 홈버튼을 없앴다. 사용자에게 더 넓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홈버튼을 없애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홈버튼이 없으면 지문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터치ID’를 구현할 수 없는데, 이를 대신하기 위해 애플은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로 잠금해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ID를 비롯한 여러 기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애플은 아이폰 화면 상단에 움푹 파인 ‘노치’ 부분에 필요한 부품을 탑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페이스ID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얼굴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본과 대조하는 역할을 하는 트루뎁스(True Depth) 카메라가 탑재돼야 한다. 트루뎁스 카메라를 화면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노치 탑재가 불가피했던 것이다. 이외에도 노치에는 마이크, 스피커, 적외선카메라, 각종 센서 등이 들어간다.

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페이스ID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사용자로부터 제기된 것이다. 애플은 마스크를 쓴 채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ID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문제를 개선했다.

또 다른 문제는 노치 디자인에 대한 사용자 평가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는 노치 디자인이 화면을 너무 많이 가려 불편하다는 불만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삼성전자가 “Imagine still having a notch in 2021(2021년에 여전히 노치가 있다고 생각해봐)”라며 애플을 정면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애플도 노치 탑재로 인한 사용자 불만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애플은 2021년 9월 아이폰13을 공개하면서 전작 대비 노치 면적을 20% 줄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노치를 완전히 없애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인에서 프로와 일반 모델을 차별화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는 “아이폰14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노치를 탑재하고,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시리즈에는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펀치 홀 디자인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렌즈 크키만큼만 구멍을 뚫은 디자인을 말한다. 디스플레이 사용 가능 면적이 노치에 비해 넓어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 보편화돼 있다.

애플이 단기간에 화면 가용성을 대폭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아이폰에 탑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언더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고, 애플도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애플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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