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이커머스 격전지는 ‘남부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남부권이 뜬다. 광주·대구·부산·제주 등 이커머스 기업들의 다음 타깃은 차츰 남하하는 모양새다. 쿠팡, 신세계, 마켓컬리 등 차례로 남부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강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확장을 거듭한 뒤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전 연령 모든 카테고리가 이커머스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을 넘어 전국단위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기회의 땅, 비수도권

최근 오픈서베이는 코로나19 기간 2년 동안 1만6000여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소비 트렌드 결과를 발표했다. 그중 하나로 ‘이커머스의 비수도권 진출 가능성’을 꼽았다. 조사 결과 2021년 큰 폭으로 성장한 마켓컬리와 쿠팡 모두 서울·수도권에서의 성장률이 이외 지역에서의 성장률보다 높았다. 주문 밀집도와 배송 인프라 면에서 수도권이 앞서있기 때문이다.

이는 즉 이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비수도권 지역에 남아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온라인 결제 비중 역시 43.7%까지 상승하며 전 연령의 이커머스 활용 빈도는 높아지고 있다. 고령화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의 이커머스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광역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남부권이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관련 기업들은 남부권 배송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국 새벽배송’ 선언한 마켓컬리

지난해 8월, ‘새벽배송의 원조’라 평가받는 마켓컬리는 충청권에 이어 대구지역 새벽배송에 나섰다. 이어 부산·경남권과 광주·호남권 진출을 차례로 추진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을 시작했으며, 파트너는 CJ대한통운이다. 컬리가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해 대구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옮긴다. 이후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하고 있다.

충청권 진출 성공과 함께 전국 단위 샛별배송을 추진하고 있는 마켓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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