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오랫동안 디지털 기술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분야였다. 기술보다는 디자이너의 창의성이나 마케팅, 유행 등이 중요 산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중요하지 않은 산업은 없다. 패션산업 역시 디지털 경쟁력이 중요한 산업이 됐다.

현재 기술은 패션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1년에 4차례 정도 새로운 스타일을 공개했던 패션업계는 이제 매주 새로운 스타일을 내놓는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아야만 확인할 수 있던 옷들을 AR,VR기술을 이용해 가상 세계에서 입어볼 수 있다. 디자인, 생산, 유통까지, 이제 패션산업은 기술의 발전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분야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분석한 기술이 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AI와 디자인

AI는 디자이너의 창의성에 의존하던 디자인 분야에서 에 있어 AI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수요를 예측하고 맞춤형 디자인을 만드는데 AI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AI가 디자이너의 파트너가 된 셈이다. 특히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은 디자이너가 목적과 조건을 설정하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출처: 휴리테크

예를 들어 프랑스 휴리테크(Heuritech)는 이미지를 분석해 최대 1년 후 유행할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는 AI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AI가 매일 SNS에 올라오는 이미지 300만개를 분석한다. 루이비통, 디올,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가 휴리테크의 대표적인 고객사다. CB인사이트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2030년까지 4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보았다.

특히 AI가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맞춤 디자인과 스마트 피팅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AI가 추천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2016년 독일 온라인 패션 업체 ‘자란도(Zalando)’와 손 잡고 프로젝트 뮤제(Project Muze)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뮤제는 AI 맞춤형 의류 서비스로 사용자의 답에 따라 선호하는 스타일을 반영한 의류를 디자인한다. 디자인 뿐 아니라 AI가 사람들에게 스타일을 추천하기도 한다. 의류 구독 업체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AI와 스타일리스트가 협업해 고객이 좋아할 옷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 피팅 경우, 온라인 사이즈 추천 솔루션 업체 버츄사이즈는 쇼핑객이 옷장에 있는 옷을 측정하거나 브랜드 옷을 자신의 옷과 비교해 사이즈를 추천하고 있다. 국내 롯데온, H패션몰, 유니클로 뿐 아니라 발렌시아가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도 버츄사이즈를 이용한다. 버추사이즈는 자사 사이즈 추천 솔루션을 통해 상품 반품율을 30%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도 스마트 피팅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해 5월 이스라엘 가상 피팅 기술업체 지키트(Zeekit)를 인수했다. 아마존도 자사 의류 쇼핑에 가상 피팅 서비스를 적용 중이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8년 글로벌 버추얼 피팅룸 시장 규모가 154억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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