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가 말하는 ‘유통 산업에 AI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

코로나19로 빠르게 확장 중인 유통 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를 도입하면 한정된 인력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I 분석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다. 보다 쉽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자산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조용준 과장은 지난 17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진행한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2’에서 자사 AI 기반 유무선 네트워크 플랫폼 미스트(Mist)를 소개했다.

미스트는 우선 서비스 수준 기대 설정(SLE)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실시간 이상을 탐지하며 리스크를 완화한다. 머신러닝(ML)과 AI를 통해 손쉬운 트러블슈팅을 하며 하나의 대시보드로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들의 유선, 무선, 광역망(WAN) 영역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가상 비서 마비스(Marvis)를 통해 IT 작업을 단순화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동 캡처가 진행되며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자동화를 통해 손쉬운 배포가 가능하며 100%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서비스(API)를 제공한다. 사용자 로케이션 서비스, 위치 서비스와 자산 관리, 사용자별 시각화도 제공한다.

조 과장은 “초기에는 무선에 대한 서비스만 하다가 점차 유선 스위치, 광대역네트워크(WAN)까지 다루게 됐다. 머신러닝(ML) 기반 무선, 유선, WAN까지 범위를 늘렸다. AI 비서라고 할 수 있는 마비스를 활용한다.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한 로케이션 서비스는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자산 관리 역할도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시 동선을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미엄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비스는 AI 기반 가상비서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분석한 데이터로 이슈가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게 알람을 준다. 실시간으로 특정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제공한다. BLE 태그로 고가 자산이나 치매 환자, 어린이 위치를 표시할 수도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방문자 위치 정보를 분석해 특정 시간대에 누구랑 어디에 있었는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마비스 기능 중 하나다.

조용준 과장에 따르면 AI 기반 관리란 기본적으로 사용자나 장비 프로토콜 상태를 지속 수집하고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 이상 징후가 있는지 미리 예견하는 것이다. 분석 데이터를 통해 SLE라는 서비스 품질 정보를 제공한다. AI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도 표시 가능하다. AI를 네트워크와 접목해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사전 방지한다. 이 모든 것들이 미스트가 할 수 있는 일이다.

AI 기반 플랫폼이 유통 산업에 필요한 이유는 급속 성장하면서 활용 가능한 인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통 업계에서는 수도권 외 지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조 과장은 “과거에는 쉽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운영했다면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AI 등 차세대 기술이 물류 센터에 적용되면서 첨단 자동화됐다. 쿠팡은 2021년 상장 이후 전북, 경남, 충북, 부산 등에 대형 물류센터를 설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박성은 기자<sage@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