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월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애플 tv+ 프라이데이 나잇 베이스볼

마허샬라 알리, 청각장애인 배우 등 다양한 배우가 등장하고 상을 많이 받은 새로운 시리즈들이 애플 tv+에 추가된다. 라이언 레이놀즈, 잭 에프런, 덴젤 워싱턴, 톰 홀랜드, 다코타 존슨 등의 유명 배우가 참여한다.

애플 tv+ ‘프라이데이 나잇 베이스볼’ 프로그램으로 금요일에 MLB 경기 두개가 방영된다. 전체가 방영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평일 저녁에도 ‘MLB Big Inning’ 쇼가 방영된다. 프라이데이 나잇 베이스볼은 한국에도 적용되며, 다른 쇼는 미국과 캐나다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13 신규 컬러 ‘그린’

지난해 제품인 아이폰 13의 새 컬러 두가지가 공개됐다. 기존의 미드나잇 그린과 다른 두가지 그린이다. 13 전용 그린과 13 프로 전용 알파인 그린 컬러다. 위장 컬러로 좋을 느낌이다.

아이폰 SE 3세대

아이폰 13의 프로세서인 A15 바이오닉을 탑재한 보급형 폰, 아이폰 SE 3세대가 공개됐다. 예상과 다르게 모양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으므로 아이폰 13과 동일한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 6코어 CPU, 4코어 GPU를 탑재하고 있다. 뉴럴 엔진은 16코어다. 아이폰 8보다 26배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왜 비교 대상이 아이폰 8인지는 알 수 없다.


전후면에 모두 아이폰 13에 들어간 세라믹 실드 글래스가 들어간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강한 유리다.

5G가 탑재된다. 쉐어플레이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1200만 화소 싱글 렌즈를 사용하지만 아이폰 13에 들어간 여러 카메라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배경과 객체를 분리해 또렷하게 해주는 딥 퓨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보케 효과를 넣은 스튜디오 인물사진 촬영 등도 가능하다.

컬러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세가지다. IP67 방수방진, 터치ID, 새로운 iOS 등 편의사항 대부분이 적용됐다. 몇년 동안 계속 OS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며, 재생 희토류, 텅스텐 등 재활용 소재를 대폭 적용했다.

가격은 59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로써 GOS 적용 폰은 59만원짜리 폰보다 못한 성능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국내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패드 에어 M1


인정하는 바이다.

이미 맥북 에어와 프로,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돼 그 성능을 검증받은 M1 칩셋이 아이패드 에어의 새로운 모델에 탑재된다.

전 세대 아이패드 에어보다 60% CPU 성능 향상, GPU 성능은 2배 정도다. 비슷한 가격의 윈도우 노트북보다도 2배 빠르다.

성능 저하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라이트룸 등도 아주 가볍고 끊김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사람에 맞춰 앵글을 바꿔주는 센터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5G 탑재, USB-C 속도 2배 향상으로 연결성이 개선됐다. 부디 아이폰도 연결성을 좀 개선해주길 바란다.

터치패드를 갖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와, 자석식 무선 충전이 가능한 애플 펜슬 2세대를 지원한다.

아이패드에서 앱 개발 후 바로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는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 스토리보드를 갖춰 보다 쉬운 영상 편집이 가능한 아이무비 업데이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 소재 활용을 늘렸다.

매력 있는 5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블루 컬러가 추가됐다.

와이파이 모델은 77만9000원부터, 셀룰러 모델은 97만9000원부터이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22만9000원, 애플 펜슬은 16만5000원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M1 울트라

M1 맥스의 한계를 또 넘은 M1 울트라가 공개됐다.

M1 맥스의 산술적으로 두배의 성능을 내기 위해 프로세서 두개를 병렬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메모리 대역폭 병목, 전력 소비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애플은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두 프로세서를 한 프로세서처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했다. 이 방식의 원리는 자세하게 공개하지는 않았다.

두개의 다이를 하나로 패키징하는 애플만의 새로운 기술은 울트라퓨전이라고 부른다.

두 프로세서간 대역폭은 초당 2.5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사실상 한 칩으로 봐도 무방한 속도다. 소프트웨어에서는 한 칩으로 인식한다.

트랜지스터는 1140억개다.

칩셋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 칩셋인지를 알 수 있다. M1 맥스의 칩셋도 일반 로직보드의 몇배 수준이었는데 그것보다도 두배에 해당한다.

CPU 연산 성능은 산술적으로 M1 맥스의 두배 정도에 해당한다. 구성이 M1 맥스처럼 특이한 편인데, 고성능 코어를 16개 넣고 저전력 코어를 4개 넣었다. 보통은 반대로 고성능을 적게 넣고 저전력 코어를 많이 넣는다. 이러한 설계가 가능한 이유는 애플이 전력 소비량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64코어인 GPU 성능은 M1 대비 8배에 달한다.

10코어 윈도우 PC와 대비했을 때 65% 전력을 덜 소비하며, 16코어와 비교하면 같은 전력을 소비했을 때 90% 더 높은 성능을 낸다. 우리가 흔히 쓰는 CPU 코어 수는 4개 혹은 8개다.

GPU 역시 하이엔드급 GPU와 비교했을 때 같은 성능에서 200W 전력을 덜 소비하며, 일반적인 GPU와 비교하면 1/3만 사용한다.

M1 울트라 발표 이후 영상, 3D, 개발 툴 등의 크리에이터들이 한 말이 인상적이다. “전등을 켜는 것 같아요. 켜면 그냥 켜지죠.”

맥 스튜디오

M1 울트라의 칩셋 다이 크기는 일반 노트북에 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따라서 애플이 발표한 것은 새로운 데스크톱인 맥 스튜디오였다.

기존 맥 미니의 직육면체 형태를 유지하면서 키를 키운 형태다.

금속 타공 장인 애플이 발열 설계를 위해 많은 구멍을 뚫었다. 아래로 찬 공기를 흡입하고 위의 팬으로 식혀 뒤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소음이 거의 안 들린다고 한다.

I/O 포트를 많이 준비했다. 후면에는 썬더볼트 4 네개, 10기가비트 이더넷, USB-A 두개, HDMI, 하이 임피던스 이어폰 잭을 넣었다.

전면의 경우 SDXC 슬롯 하나를 넣었고, M1 맥스 모델은 USB-C 두개, M1 울트라 모델은 썬더볼트 4 두개를 넣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네개+4K 디스플레이 하나까지 연결할 수 있다. 몇천만원 들 것 같은 구성이다.

M1 맥스 칩셋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크고 굉장한 팬 설계가 들어가서 CPU 성능이 기존 아이맥 대비 2.5배, 맥 프로 대비해도 50% 정도 올랐다.

M1 맥스 모델의 GPU 성능 역시 아이맥이나 맥 프로보다 3.4배 높다.

M1 울트라 모델의 경우 CPU 성능은 기존 아이맥보다 3.8배, 제온 프로세서 맥 프로보다 90% 빠르다.

M1 울트라의 GPU 성능은 아이맥보다 4.5배 높고 맥 프로보다 80% 높다. 발표를 맡은 사람은 성능을 발표하며 “Faster!”를 50번 정도 외쳤다.

메모리가 중요한 M1 계열 칩셋 특성상 메모리 용량이 클 수록 압도적인 성능이 나는데, M1 울트라의 경우 128GB까지 탑재할 수 있다. M1 맥스의 두배다. SSD는 8TB까지 가능하다.

최고 성능으로 구성할 경우 8K ProRes 포맷 영상 18개를 한꺼번에 돌릴 수 있다. ProRes 8K 포맷이면 일반 PC로는 하나 돌리기도 쉽지 않다.

환경 이슈를 빼놓지 않았다. 특히 저전력 제품이라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은 269만원부터다. 국내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작은 버전 같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공개됐다. 크기는 27인치이며 30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일반 스탠드가 기본 제공되지만, 각도를 더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도 별매로 구매 가능하다. VESA 마운트 역시 사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5K다. P3 와이드 컬러를 만족하며 600니트 밝기를 갖추고 있다. 트루톤 디스플레이와 반사방지 코팅이 적용됐다.

빛 반사와 컬러 왜곡이 적은 나노 텍스처 글래스를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13 바이오닉 칩셋을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11에 들어갔던 프로세서다.

A13 바이오닉은 멀티미디어 영역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1200만화소 카메라로 센터 스테이지가 적용된다. 마이크는 맥처럼 3 마이크 어레이로 스튜디오 마이크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디오는 아이맥처럼 6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포스 캔슬링 우퍼 네개, 트위터 2개를 갖추고 있다. 돌비 애트모스와 공간 음향을 지원한다.

데스크톱 모니터인 만큼 입출력 단자를 여러개 갖추고 있다. 세개는 USB-C이며 하나는 썬더볼트 4다. 96W로 맥의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맥북 프로의 경우 세대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맞춘 너비의 매직 마우스, 매직 키보드, 터치패드를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 별매다.

재활용 희토류 등 재생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국내 가격은 209만원부터다. 별매 매직 키보드는 22만9000원, 매직 트랙패드는 17만5000원, 매직 마우스는 11만9000원이다.

애플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식으로 맥 프로가 아직 남았는데 다음에 공개한다고 한다.

총평

M1이 사이어인, M1 프로가 초 사이어인, M1 맥스가 초 사이어인을 한번 더 초월한 초 사이어인 3라고 한다면, M1 울트라는 손오공과 베지터가 퓨전 후 초 사이어인 3가 된 초 사이어인 베지트 3와 같다. 누가 애플좀 말리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매번 굉장하다. 적절한 성능을 제공하면서 가격만 꾸준히 낮춰간다면 아마 지구상에는 적이 없을 것이다. 아니, 이미 없을지도 모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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