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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오프라인 사업 구조조정…식료품 사업에 집중한다

아마존은 미국과 영국에서 서점, 아마존 4스타 매장, 팝업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 68개를 폐쇄한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식료품 사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 홀푸드마켓, 아마존 고, 아마존 스타일 매장과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그동안 여러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해왔다. 2015년 시애틀에서 첫 오프라인 서점, 2017년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 인수, 2018년 후기가 별 4개 이상인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4스타 스토어 개장 등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오프라인 사업은 온라인 사업에 비해 낮은 실적을 보여왔다.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172억 달러였으나, 2021년 171억 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 전체 매출은 2배 가량 증가했다. 웨드부시 증권 미카엘 패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의 틈새시장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폐쇄로 일자리를 잃게 된 직원들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매장 폐쇄로 “영향을 받는 직원을 도와 아마존 내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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