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2에서 여러 브랜드의 신제품이 공개됐다. 대부분 중국 제품인 이유는 삼성과 애플, 구글은 별도의 행사로 제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아너

아너는 별도의 행사까지 열며 아너 브랜드 론칭을 알렸다. 아너는 과거 화웨이 산하 브랜드였으나 미중무역제재 이후 화웨이에서 독립한 브랜드로, 중국 내수가 아닌 글로벌 대상 브랜드다. 중국 내부가 아닌 외부에 R&D 센터 6곳을 운영하며, 생산 역시 화웨이와 별도의 공장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신제품인 매직 4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LTPO 6.81인치 OLED, 120Hz 가변 재생율 등 갤럭시 S22에 필적할 정도의 스펙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두 렌즈를 모두 사용해 카메라 화질을 높이거나, 30fps 영상을 60fps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등 갤럭시와 유사한 기술들이 많이 포함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LTPO 디스플레이에는 PWM 디밍(펄스폭변조 디밍) 기술을 넣어 매우 빠르게 깜빡이게 함으로써 아날로그 디밍의 문제인 정확한 색 재현을 극복했다고 발표했다.

메인 카메라는 6400만화소이며, 광각과 초광각 역시 5000만화소를 탑재했다. 잠망경 줌 렌즈는 3.5배, 디지털 줌을 포함하면 100배 줌까지 가능하다. 100W 고속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15분 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화웨이 브랜드를 떨쳐버리려 많은 노력을 한 것이 눈에 띄지만 외관상 화웨이와 큰 차이는 없다. 1099유로(약 147만원)부터 시작하므로 가격적 매력이 크지 않다.

에어팟 같은 제품도 공개했다

노키아

노키아 C21 플러스

아직도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 노키아는 C21 플러스와 C2 2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C21 플러스는 V홀 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 제품이다. 프로세서는 중국 통신칩 기업인 UNISOC의 SC9863A를 사용하며, 1300만화소 기본 카메라, 200만화소 깊이 센서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인도 전략 저가 제품이다. 119유로에 판매된다. C2 2세대는 미디어텍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79유로짜리 폰이다.

레노버

레노버는 PC, 태블릿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디어패드 플렉스 5i와 플렉스 5는 각각 인텔, AMD 칩셋을 단 제품으로, 14인치와 16인치를 탑재하고 있다. 360도 힌지를 갖고 있다. 가격은 499~699유로다. ARM 기반 칩셋을 탑재하고 있는 씽크패드 X13s Gen 1이 가장 인상적이다. 트랙포인터를 그대로 탑재하고 있는 이 노트북은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마그네슘 섀시를 탑재해 1.06kg까지 무게를 내렸다. 칩셋은 스냅드래곤 8cx Gen 3를 탑재하고 있으며, 밀리미터파 5G까지 지원 가능하다. 씽크패드다운 완성도가 돋보인다. 프로세서의 한계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시작 가격은 1100달러부터.

이외에도 매년 출시되는 제품들의 신제품인 씽크북, 아이디어패드 듀엣 3 크롬북,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i, Tab M10 플러스 등도 공개됐다

샤오미

포코 X4 프로

샤오미 가성비의 상징과도 같은 포코폰 신제품이 공개됐다. 포코 X4 프로는 스냅드래곤 695 5G를 탑재한 제품이며, 포코 M4 프로는 미디어텍 Dimensity 810 5G를 탑재하고 있다. 사양 전체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없지만 X4 프로의 경우 삼성의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30만원대 제품에서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포코 X4 프로는 299유로, M4 프로는 국내에 이미 2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샤오미는 기존에 공개했던 홍미노트 11 역시 MWC에서 다시 공개했다.

오포

오포 원플러스 10 프로

오포는 원플러스 10 프로와 파인드 X5, 폴더블 폰인 파인드 N 등을 선보였다. 기존에 공개됐던 제품이다. 제품보다는 충전 기술이 돋보이는데, 240W SuperVooc 플래시 충전으로 부른다. 일반적인 고속 충전이 25W, 노트북 고속 충전이 65W 수준인데 그 경지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4500mAh를 10분 이내 100%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자사 스마트폰에서는 150W 충전기를 제공한다고 한다.

리얼미

리얼미 GT 2

리얼미는 오포보다 먼저 150W 충전기를 갖춘 제품을 선보였다. 사실 오포와 같은 회사기 때문에 240W는 오포가 먼저, 150W 휴대용 충전기는 리얼미가 먼저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150W로 충전 가능한 제품은 리얼미 GT 네오 3 제품이다.

GT2 시리즈 역시 공개했는데, 영국과 유럽 대상 제품이다. 120Hz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88 5G 프로세서, 5000만화소 카메라, 5000mAh 배터리 등 지난해 기준 준수한 하드웨어를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600유로다. GT 2 프로 모델은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했으며 750유로에 공개됐다.

화웨이


화웨이는 윈도우 11 태블릿인 메이트북 E, 전자잉크 리더인 메이트패드 페이퍼 등을 공개했다. 메이트패드 페이퍼는 전자잉크 리더와 펜을 갖추고 있고, 손글씨를 텍스트로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메이트북과 함께 사용하면 듀얼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499유로(약 66만원)로 높은 편이다.

메이트북 E는 스마트 키보드와 펜슬을 갖춘 태블릿이다. OLED 스크린을 갖고 있으며, 인텔 프로세서로 윈도우 11을 구동한다. 아이패드처럼 생긴 서피스 프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5999위안(약 114만원)부터다.

화웨이는 이외에도 메이트북 X 프로, 올인원 PC인 메이트스테이션 X 등을 함께 공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