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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오늘은 며칠 전에 공개된 갤럭시 신제품 한번 톺아봅니다. 우선 저의 의문점이 하나 있는데요. 노태문 사장, 혹시 AI인가요?

자, 먼저 갤럭시S22 울트라부터 보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 보이시죠? S펜입니다. 사실상 이 제품은 갤럭시 노트라고 봐야 돼요. 외관이 다른 S22들이랑 다릅니다. 노트 시리즈는 S보다 조금 덜 동그랗고 위·아래가 약간 깍둑하죠. S펜을 넣어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리즈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디자인이 다릅니다. 디자인에서도 조금 변화가 있는데요. 카툭튀는 여전히 있지만 인덕션 카메라를 안에다 집어넣었죠. 이게 이렇게 하면 폰 두께가 굉장히 두꺼워지게 되는데요. 카메라에는 렌즈 크기와 깊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카메라를 넣으려면 안 두껍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캠코더가 디카보다 앞뒤로 긴 이유가 이거고요. DSLR 렌즈가 바주카포같이 생긴 이유죠. 그래서 S22들은 두께가 7.6mm인데, 이 제품은 8.9mm입니다. 두께는 뭐 그렇다 치고요. 무게가 228g인데, 아이폰 12 프로 맥스랑 비슷하네요. 아주 무겁다는 소립니다.

자, 울트라 모델 이번에 카메라가 또 많이 발전했죠. 우선 이미지센서가 2.4마이크로미터로 커졌습니다. 이거 크면 클수록 좋거든요. 삼성이 지금 2억화소짜리 스마트폰 카메라를 개발한 상탠데, S22 울트라에 탑재되니 마니 했었죠. 결과적으로 탑재는 안됐고요. 이미지 센서만 커졌네요. 뭐 충분히 괜찮은 변화입니다.

그리고 광학식 손 떨림 보정, OIS가 들어갔죠. 사람이 손을 떨면 카메라 렌즈가 안에서 반대로 움직이는 거예요. 그래서 이미지 떨림을 방지하는 기술입니다. VDIS, 디지털 손 떨림 보정도 그대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훨씬 나아지겠죠.

카메라 새로운 기능으로 어뎁티브 픽셀이 인상적인데요. 노나 비닝과 HDR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노나 비닝은 밤에 사진을 찍으면 막 지지직하면서 보이잖아요. 그런데 픽셀이 1200만개나 되니까 막 남아도는 거예요. 그래서 픽셀을 몇개씩 묶어서 하나처럼 보여주면 이 노이즈가 비교적 사라지죠.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진은 밝아지는데 선이 약간 뭉게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1억800만화소의 선을 그대로 쓰고 컬러는 노나 비닝으로 만들어서 합치는 겁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야간 모드, 나이토그래피에서도 밝고 디테일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겠죠.

사진 포맷은 Expert RAW까지 지원합니다. Expert RAW 포맷 같은 경우에는 사진을 찍을 때의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요. 대신 용량이 큽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고 나서 폰이나 어도비 라이트룸 같은 데서 보정할 수 있습니다. S21 울트라에서도 베타버전 앱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정식 버전으로 통합됐네요. 애플과 다르게 사진에 더 집중한 모습입니다.

화면은 AMOLED 2X 그대로지만 비전 부스터라고 해서 낮시간 밝기 조정 모드가 들어갔습니다. 이미 삼성 OLED 피크 밝기는 1750니트로 다른 회사 대비 최고예요. 그래도 낮에는 잘 안 보이니까 픽셀마다 밝기를 조정한다는 겁니다. 영상 볼 때의 HDR이랑 비슷한 원리죠. 그런데 HDR은 멀티미디어에 적용하는 거잖아요. 영상에는 어떻게 HDR을 줄지 제작자들이 미리 메타정보를 넣어놓습니다. 그런데 폰은 우리가 막 조종하잖아요. 이걸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을 만큼 머신러닝이 많이 발전했다는 소립니다. 그러니까 대낮에 더 밝게 보이는 게 아니라 대비를 높여서 더 잘 보이게 하겠다 이런 기술이네요.

갤럭시S22와 S22+는 울트라에서 몇가지만 빼면 됩니다. S펜 없고요. 카툭튀 있고요. 카메라 약간 부족하고요. 램이 4GB 적은 8GB입니다. 배터리가 조금 적고 충전 속도가 조금 느립니다.

이번 발표에서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폐어망 재활용입니다. S22들 소재에 적용했다고 하고요. 넷플릭스 시스피라시(Seaspiracy) 다큐멘터리를 보면 해양 폐플라스틱 대부분이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버려진 어망이라고 하죠. 삼성이 이 폐어망을 재활용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건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많이 팔리는 제품이니까 폐어망이 더욱 줄어들겠죠.

가격은 나쁘지 않네요. 시작 가격 256GB 기준 99만9000원, 119만9000원, 145만2천원인데요. 2천원은 그냥 깎아주세요. 세 제품 모두 21일까지 사전 판매, 25일 출시입니다.


자 갤럭시탭 S8 울트라도 알아볼게요. 우선 개큽니다. 이렇게 큰 태블릿 처음 봐요. 14.6인치니까 여러분 집에 있는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크죠. 이 제품 애초에 다른 태블릿처럼 쓰는 제품이 아닌 것 같아요. 대신 노트북이나 와콤 태블릿처럼 쓰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화면은 이렇게 큰데도 AMOLED를 넣었고요. 노치가 있네요. 노치 안에는 듀얼카메라가 있습니다. 듀얼카메라로 오토 프레이밍이 가능하고요. 두 카메라로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합니다.

노치가 있어서 세로로 들면 뭔가 이상하니까 가로로만 들면 좋겠네요. 왠지 신경 쓰여요.

자석식 S펜 당연히 있고요. 키보드 북커버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크기 말고도 프로세서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갤럭시탭 프로세서는 그해 나온 갤럭시 S 폰보다 항상 부족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갤럭시S랑 같은 제품을 썼습니다. 퀄컴 새 제품,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탑재된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애플은 지금 프로세서로 날아다니기 때문에 사실 안드로이드 중에서는 가장 좋겠지만 아이패드 대비 굉장하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시작 가격은 137만8300원입니다.

여러모로 S탭 울트라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 찍는 분들이라면 좋을까요? 762g이니까 그냥 노트북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 키보드 붙이면 어차피 노트북 무게 넘어설 것 같습니다. 좋은 건 맞는데 애매한 제품이죠. 망한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애플 앱 추적 투명성처럼 추적 금지 물어보는 기능 들어갔고요. 카메라, 마이크 같은 것들 사용할 때 아이콘으로 알려줍니다.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겠네요.

자,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제품 리뷰, 여러분의 요청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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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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