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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숨은 이종철 찾기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몇 개안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 하나, 최신품인 레노버 탭 P12 프로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앱이 없었어요.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갤럭시 폴드가 나오고 대화면을 지원하는 앱이 많이 늘었습니다. 폴드도 일종의 태블릿이니까요.

원래는 거의 유일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갤럭시 탭이었죠. 여러분 갤럭시 탭이 없었으면 우리 모두 육아 지옥에서 죽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갤럭시 탭이 육아 시장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한번 노려보려고 하고 있죠. 다른 제조사 역시 프로급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 레노버 탭 P12 프로, 가장 큰 장점부터 말해보겠습니다. OLED입니다. 갤럭시탭 S7, 아이패드 프로, 둘 다 OLED 아니고요. 탭 S7+, P12 프로, P11 프로 이런 것들만 OLED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M1 버전 같은 경우에는 12.9형에만 미니LED를 탑재하고 있죠. LCD지만 OLED 같이 작동하는 대안 기술입니다. 가능하다면 미니LED보다 OLED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 OLED와 LCD의 차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영상은 넷플릭스 ‘우리의 지구’ 영상인데요. 더 좋은 화질을 만들어주는 돌비 비전과, 풍부한 음량을 만들어주는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영상입니다. 자 한번 틀어볼게요.

(영상 재생 중)

보시면 느낌이 굉장히 다르죠. 익숙한 건 아이패드쪽인데요. 고오급 TV에서 주로 보던 건 레노버 쪽입니다.

그런데 이 화면이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약간 불편하고요. 일주일쯤 지나면, 저희 집에 OLED 폰, LCD 태블릿, LCD TV, 레이저 빔프로젝터가 다 있는데 이 제품으로 보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자 눈치채신 분 있으신지 모르겠는데요. 이 아이패드 프로 11형, 그리고 P12프로, 가로일 때 높이가 거의 똑같죠. 크기는 다르지만 이 제품은 옆으로 깁니다.

단점은 세로로 들면 뭔가 어색하고, 가로로 들면 삼각함수에 의해서 들기 불편합니다.

장점은 틱톡, 인스타그램, 풀스크린 가능합니다. 쌈바! (어두운 데서 쌈바 추는 장면) 화면 비율이 16:10, 주로 스마트폰에서 쓰는 비율이죠. 그래서 세로 앱 풀스크린이 가능합니다.

가로 앱은 기본 지원하지는 않는 경우도 많은데요. 스크린 오리엔테이션 컨트롤 앱을 받으시면 가로모드로 사용 가능합니다. 쌈바!

자, 이 제품 스마트 키보드가 별매고요. 스마트 키보드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단자에 연결됩니다. 프리시전 펜 3도 증정하는데요. 펜 주면 10명 중에 9명이 곰돌이 그립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나 터치패드 지원되니까 그냥 마우스 쓰세요.

자, 그리고 아주 편리한 프로젝트 유니티 기능입니다. 원래는 맥과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듀얼스크린으로 쓰는 사이드카 아시죠.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앱을 쓰면 윈도우 연결이 가능했는데요. 레노버는 프로젝트 유니티라고 자체 앱을 제공합니다. 블루투스도 필요 없고요. 같은 와이파이 망 안에 있으면 됩니다. 레노버 말고 다른 회사 PC도 완벽 구동됩니다.

단점은 프로세서가 갤럭시 탭 S7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이 제품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70은 갤럭시탭S7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65+와 사실상 같은 제품이고요. 와이파이만 조금 더 빠르게 해서 870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성능 자체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 성능으로도 안드로이드 태블릿 중에서는 가장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이 제품은 그냥 화면과 소리, 두가지 보고 사는 겁니다. 화면 명암비 거의 최고고요. 밝기도 OLED 중형 제품치고는 아주 밝은 600니트인데요. 주사율, 재생율이라고도 부르죠. 주사율도 120Hz를 탑재했습니다. 사실상 화면과 소리, 펜과 키보드, 이 네가지만 프로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화면으로 영상 실컷 보시고요. 게임, 안드로이드 게임도 좋은데 지금은 사실 클라우드 게임의 시대잖아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지포스 나우 실행 중)


지리네요. 불을 끄고 하면 정말 비싼 TV에서 하는 느낌이 납니다. OLED기 때문에 부한 느낌이나 눈 때리는 느낌이 없죠.

자 또 아쉬운 점은 가격입니다. 와이파이 버전이 99만9000원데요. 탭 S7이 지금 지금 신품 70만원 정도 하거든요. CPU가 같으니까 성능 위주면 이쪽으로 가는 게 낮고요. 저처럼 화면이 너무 중요한 사람들 이 정도 가격 충분히 지불할 가치는 있습니다.

걱정되는 점은 P11이 12만원 수준으로 덤핑하고, P11 프로도 40만원 미만으로 팔리는 등 정가보다 많이 저렴하게 팔리기 때문에 정가 주고 사기가 좀 걱정되는 면이 있죠. 이게 걱정되시는 분들은 바로 P11 프로 2021 버전으로 가시면 됩니다. CPU 똑같고요. OLED고요. 다만 P11 프로는 OLED지만 밝기가 350니트로 뛰어난 편은 아니었습니다. 반면에 P12 프로는 삼성의 대표적인 중형 OLED 제품인 E4 OLED를 씁니다. 왠지 신뢰도가 달라지죠? 예산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에는 또 함정이 있는데요. 동일한 제품이지만 샤오신 패드라고 해서, 똑같은 데 저렴한 중국판이 있죠. 약 75만원 정도 하는데요. 중국판과 정발판 차이가 뭐냐 하면, 펜을 안 주고, OS가 중국 버전 롬, 글로벌 롬으로 나뉩니다. 중국 롬? 음?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OLED, 돌비 비전과 애트모스가 중요한 여러분, 사세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OTT 하시는 분들, 사세요. OLED입니다. 적이 없다는 뜻이죠.

육아 지옥에 빠진 여러분, 사지 마세요. 이거 딱 봐도 잘 깨지게 생겼습니다. 미 패드 5나 S6 정도 사시면 좋겠네요.

모든 면에서 훌륭한 태블릿이 갖고 싶다. 아이패드 프로사세요.

쌈바가 좋은 여러분, 사세요. 쌈바!


자 그럼 다음 시간에도 쌈바를 즐겁게 출 수 있는 제품, 가져오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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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