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 개발진, 노조 결성 추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1인칭 슈팅게임(FPS)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의 개발을 담당하는 레이븐소프트웨어가 노동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82조원이라는 큰 돈을 받고 경영권을 넘기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는데, 이 발표가 나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회사에는 ‘해고’를 둘러싼 잡음이 있었다.

(출처:콜 오브 듀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자회사인 레이븐소프트웨어의 직원들이 2개월간 진행한 파업을 일시 중지하고 노조 설립을 추진한다.

1990년 첫 설립된 레이븐소프트웨어는 1997년 액티비전블리자드에 인수됐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보조 스튜디오로서 활동하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등의 개발에 일부 참여했다.

레이븐소프트웨어의 파업은 지난해 12월 QA(품질보증) 팀 계약직 직원 12명이 갑작스레 해고된 것에 대한 항의다. 레이븐소프트웨어 QA는 △약속한 임금 인상 △부당해고 된 직원 정규직 전환 △더 나은 대우 등을 주장했다. 파업에는 총 6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노조 측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결성 승인을 25일까지 하도록 요구했으며, 승인하지 않을 시 미국 노동 관계 위원회에 노조 결성에 대한 선거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노조 결성의 승인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해당 노조는 미국서 상장된 비디오게임 제작사 중 처음 결성된 노조로 미국 통신 노동조합(CWA)들의 지원으로 결성됐다. CWA의 한 관계자는 “레이븐소프트웨어는 여태껏 블리자드에 혹사당하고 저임금을 받아왔다”며 “블리자드는 지난 2년 동안 레이븐 QA 직원들에 대한 최소 보상금을 인상하라”고 말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레이븐소프트웨어의 개발자인 베암 이어는 “레이븐소프트웨어의 QA팀 모두 콘텐츠 제작에 정열을 쏟고 있다”며 “블리자드가 노동자들의 열정을 콘텐츠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레이븐 스포트웨어의 노조 설립 활동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는 소식과 비슷한 시기에 전해졌다. 해당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2023년 6월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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