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첫 연간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성공적으로 상장한 카카오뱅크에 이어 무사히 코스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으로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다음 달 주관사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대표주관 계약체결 이후 확정할 계획이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불린다. 그러나 출범 이후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년 넘게 신규대출을 할 수 없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다행히 지난 2020년, KT의 자회사인 BC카드가 대주주로 오르면서 유상증자를 받은 케이뱅크는 영업재개에 나섰다. 그 결과,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약 16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체 누적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태”라며 “여러 사업자와의 제휴와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이 지난해 말 기준 717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이뱅크의 여신잔액은 2020년 말 2조9900억원에서 2021년 3분기 말 7조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수신잔액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3200억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인 IPO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