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아마존·징둥을 추격하려는 미·중 풀필먼트
유통업체 간 풀필먼트(Fulfillment) 전쟁이 치열합니다. 국내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네이버 쇼핑은 풀필먼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협업합니다. 홈플러스, GS리테일, 롯데온도 풀필먼트 서비스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물류 업체가 제품 선택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두 한 번에 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풀필먼트 서비스에는 포장, 마케팅 같은 부문도 포함되지만, 핵심은 물류창고를 비롯한 시스템을 내재화하는 것입니다.
도입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소비자와 입점 업체,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적인 소비가 일어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과거에는 물품 하나를 배송하더라도 타사의 물류창고, 배송시스템 등을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선 시간이 걸립니다. 비용도 발생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품 단가가 더 오르고, 제품은 더 늦게 받아보게 됩니다.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하면 다른 업체에 배송을 위탁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절감하고, 빠르게 물품을 배송 받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해, 배송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기업 특성을 살려 시장을 선점한 회사도 있죠. 시장에서 밀리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풀필먼트 시스템에 투자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중국 같은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력·네트워크로 승부 본 아마존
미국 내 풀필먼트 1인자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2006년부터 FBA(Fulfillment By Amazon)라는 이름으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요,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풀필먼트 센터를 건설하고, 익일배송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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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