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스톡옵션 대량 매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전 직원에게 고개를 숙였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4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사내 간담회를 통해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직원) 등 이해관계자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류영준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은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매각 지분은 총 44만993만주로, 매각 차익은 900억원 대에 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카카오페이 내부에서는 경영진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는 등 내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현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까지 보유한 스톡옵션을 모두 매도한다. 모회사 이동에 따른 이해상충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하기 위해서다. 류 대표는 장기 보유 의사가 있는 기관에 주식을 매각하고 일정 기간 보호 예수를 설정하는 등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원근 내정자는 향후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보유 주식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도할 경우에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을 통해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경영진들 역시 스톡옵션 행사 시 인사와 IR 등 내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하고, 위험(리스크)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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