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계산대 없는 매장, 어디까지 왔나

2016년 12월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건물 ‘데이원(Day1)’ 1층에 ‘아마존고(Amazon Go)’라는 이름으로 직원전용 슈퍼마켓이 등장하자 관련업계는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구매자들이 계산대 앞에 줄을 설 필요없이 상품을 들고 나오면 저절로 결제가 되는 미래 세계가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아마존고에 적용된 기술을 ‘저스트 워크아웃(Just Work out)’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 기술을 외부로 공개하지 않았다. 카메라, 센서, 컴퓨터 비전, 딥러닝 등의 기술이 사용됐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그 기술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운영 상의 문제점은 없는지, 오류 발생률은 어떤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존은 처음에 이 기술을 외부에 판매하지도 않았다.

아마존은 수년동안 기술을 꽁꽁 숨겼지만 세상에는 아마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마존이 제시한 ‘계산대 없는 매장’이라는 꿈에 많은 업체가 도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마존도 2020년 전략을 바꾸었다.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을 다른 소매업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사업부를 만들었다.

아마존이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을 판매하게 된 데에는 정치적인 배경도 있다. 아마존이 직접 무인매장을 운영할 경우 “일자리를 없앤다”는 정치적 논쟁에 빠져들게 된다. 이런 논란으로 인해 아마존고를 확장하지 못했다. 기술 공급업체가 된다고 해서 그런 논쟁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자리를 없애는 아마존”이라는 프레임에서 “소매업계 전반의 변화”로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

일자리를 줄이는 기술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와 별개로 계산대 없는 매장, 또는 무인 매장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아마존뿐 아니라 많은 기술 스타트업이 계산대 없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기술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계산대 없는 매장을 이루기 위한 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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