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커머스BN] 중고거래 C2C 시장에서 알라딘이 하려는 것

커머스BN은 한 달에 한 번 업계 종사자 또는 전문가를 모시고 라이브톡을 진행합니다. 시청자가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는 12월 1일 진행된 라이브톡 ‘알라딘이 당근마켓과 경쟁하려는 이유‘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텍스트로 정리한 것입니다.

라이브톡 대화를 최대한 그대로 정리한 것이어서 기사가 많이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혜현 : 안녕하세요. 커머스BN 구독자 여러분, 저는 바이라인네트워크의 남혜현입니다.

신승윤 : 물류와 유통, 커머스 담당하고 있는 신승윤 기자입니다.

남혜현 :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커머스, 물류 업계의 중요한 이슈에 관해서 초대 손님을 모시고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 중에 있는데요. 오늘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중고거래 서비스를 내놨다고 해서 이 서비스를 처음부터 기획을 한 알라딘의 김성동 본부장님 모시고 관련된 얘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성동 : 안녕하세요. 알라딘의 김성동이라고 합니다.

남혜현 : 예 반갑습니다. 제가 알기로 김 본부장님께서는 알라딘의 역사와 같이 근무를 하지 않으셨나요?

김성동 : 네, 한 21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알라딘 기획본부에서 일을 하고 있고요, 말씀드렸던 대로 21년째 알라딘에서만 지금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남혜현 : 알라딘 지박령…(웃음)

김성동 : 근데 알라딘은 23년 됐기 때문에 제가 창업 멤버나 이런 건 아니고요. 제가 제일 처음에 했던 건 나의 서재 블로그라는 서비스 기획을 2004년도 때 했던 기억이 제일 먼저 있고요. 그리고 ‘땡쓰 투 블로그’라고 해서 한 때 이제 블로그 수익 모델 만드는 이런 서비스가 있었고, 그리고 알라딘에서 아직도 하고 있는 오픈API 서비스 했고, 또 스마트폰이 유행하기 전에 우리나라에 너무 액티브X가 많아서 결제하기 불편했었는데 그때 알라딘이 최초로 액티브x 폐지 시도를 최초로 했던 기억이 있고요. 마케팅도 했는데 각종 제휴나 알라딘 제휴 카드 이런 것들 만들었던 기억이 나고, 뭐 그런 정도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남혜현 : 생각보다 깔대기를…(웃음) 해오신 일이 많네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얘기를 하려고 한 건 또 완전히 새로운 내용입니다.

김성동 : 네 저희가 2008년도에 알라딘 온라인 중고 서비스, 그리고 2010년도에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 매장 서비스를 오픈을 했었고요. 그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책 이외에 어떤 다른 모든 전자제품이든 의류든 세상의 모든 중고에 대해서도 우리가 편리하게 주고받고 팔고 사고 할 수 있는 이런 플랫폼 서비스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 2년 정도 열심히 기획하고 개발해서 올해 9월 달에 드디어 알라딘 마켓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어요.

남혜현 : 혹시 신승윤 기자는 알라딘마켓 써봤나요?

신승윤 : 저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들어가서 이제 사용을 해봤어요. 요즘 잘 되고 있나요?

김성동 : 아직은 시작 단계라서 조금 부족한 편이긴 합니다.

신승윤 : 저는 좀 궁금한 게 다른 중고 거래 앱들이 잘 성장을 하고 있잖아요. 알라딘이 다른 사업 모델이나 해외 사례나 이런 것들 좀 참고하신 내용이 좀 있을까요?

김성동 : 저희는 이미 온라인 중고를 한 13년, 오프라인 중고를 한 10년 넘게 하다 보니까 중고에 대한 어떤 기본적인 것들을 알고 있고, 또 노하우나 이런 것들도 쌓여 있는 상태에서, 또 국내의 당근마켓이든 중고나라든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서 우리가 하면 이것보다 조금 더 신뢰성 있게 그리고 빠르게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제 저희도 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중고 플랫폼들을 벤치마킹 했는데 제일 눈에 띄는 게 미국의 포시 마켓이라고 있어요. 미국 당근마켓이라고 불리기도 하던데 이것도 로컬에서 이제 서로 만나서 거래하고 이렇게 하는 건데 패션 위주로 좀 카테고리는 되어 있고요 제일 좀 특이한 점은 이게 배송 거래도 할 수 있는데, 매매가 성사가 되면 판매자분한테 배송 라벨을 드려요. 그걸 부착해서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굉장히 신뢰할 수 있는 어떤 배송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이제 UPS랑 같이 배송 제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이제 이용할 수 있다라는 좀 장점이 있고요. 또 하나는 릴릴이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이거는 명품 리세일에 좀 포커싱이 맞춰져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서서히 명품 중고 쪽으로도 조금 싹이 틔우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릴릴이라는 서비스가 잘 되고 있고요. 스레드업이라는 서비스도 있어서 이것도 미국에서 많이 이용이 되고 있더라고요.

또 일본에 ‘메루카리’라는 서비스가 있죠.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스토어도 갖고 있어요. 메루카리 포스트 박스도 있고요. 또 하나는 위탁 서비스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메루카리 물류센터에다가 보관하고 있다가 실제로 구매가 이루어지면 메루카리에서 배송을 해주는 이런 서비스까지도 하고, 중국에도 센이라는 서비스가 있어서 sns에서 사진 올리듯이 간편하게 이제 물품을 올릴 수 있는 굉장히 간편한 UX가 특징인 그런 서비스가 있고요. 싱가포르에도 캐러셀이라는 중고 플랫폼 서비스가 있어서 다들 이제 최근 한 3 ~4년 안에 좀 각광받는 서비스로 이제 부상을 하고 있고 미국 같으면 나스닥에 상장을 하는 등의 굉장히 규모 면에서도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남혜현 : 되게 많네요.

김성동 : 약속이나 했듯이 한 3~4년 안에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남혜현 : 확실히 그런 니즈가 한국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동시에 있다라고 봐야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중고 거래하는 플랫폼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당근마켓 같은 경우도 있고 그런데 여기들보다 더 신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표현을 해 주셨어요. 어떤 프로세스가 있어서 그 신뢰 얘기를 하실 수 있는 건지가 좀 궁금하거든요.

김성동 : 당근마켓은 대면 거래만 하고 있기 때문에 사기가 발생한 비율이 굉장히 적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중고나라로 대표되는 택배 거래를 하다 보면 벽돌이 온다, 뭐 이런 게 있잖아요.

남혜현 : 실제로 그러기도 하나요?

신승윤 : 저는 받아봤습니다.

김성동 : 제 주변에도 있더라고요. 저희 딸도 (아이돌) 탈덕하면서 뭔가를 보낼 때도 있고 팔 때도 있는데 무턱대고 무통장 입금을 해주더라고요. 옆에서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걸 보면서 뭔가 알라딘이 개입해서 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좀 살리면 할 수 있겠다 싶었던 게 저희는 지난 온라인 중고거래 13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기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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