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10분 내 배송’ 쿠팡 퀵커머스의 해외 진출 전략 엿보기

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왜 해외 증시에 상장을 하는지 의문을 던졌다. 한국에서만 서비스하는 쿠팡이 해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또 전 세계 각국마다 지배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쿠팡이 새롭게 해외시장을 개척할 가능성도 많지 않아 보였다.

그럼에도 쿠팡은 줄곧 ‘글로벌 커머스’로의 성장을 이야기해왔다. 최근에는 해외에 지사를 만들기도 했다. 쿠팡은 과연 해외에 진출할 수 있을까?

9일 개최된 쿠팡의 개발자 컨퍼런스 ‘리빌 2021’은 이에 대한 해답을 조금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쿠팡의 해외 시장 전략의 핵심은 ‘퀵커머스’가 위치하고 있었다.

쿠팡은 지난 6월 송파구 일부에서 ‘쿠팡이츠마트’라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식료품·생필품을 주문으로부터 10~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쿠팡이츠마트는 국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추진해 지금까지 일본 2개, 대만 3개 지역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쿠팡 측은 “론칭 지역마다 유의미한 고객 수를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해외 경쟁력 충분한 모델”

쿠팡은 “퀵커머스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충분히 시장성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를 다크스토어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식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라는 설명이다. 특히 유럽은 각국마다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 임대료가 낮아진 뉴욕으로도 여러 기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국가 중에서도 쿠팡의 선택은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다. 그 이유에 대해 업계는 “아시아 시장은 문화적·지리적 거리가 멀지 않아 진출에 용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쿠팡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이미 이커머스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쟁자들과 맞서는 대신 퀵커머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크스토어 운영과 피킹·패킹 등 풀필먼트에는 도가 튼 쿠팡이기에, 이를 아시아 특유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과 접목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이커머스로 시작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쿠팡’ 브랜드 그대로 퀵커머스 서비스부터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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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늘 새로운 소식(이메일)에 항상 감사드리며
    첫 시작 문장 마지막 동사가 실수로 오타가 나 있습니다.
    ‘더쳤다’ → ‘던졌다’로 수정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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