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사업부 새단장에 나선 알리바바

알리바바가 사업부를 개편하고, 임원진 교체에 나섭니다. 알리바바는 작년 10월부터 중국 정부의 ‘빅테크 때리기’로 난항을 겪었죠. 알리바바는 이번 새단장을 통해 시장 변화와 위험요소에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부문을 국제 전자상거래팀과 중국 전자상거래팀으로 구분합니다. 국제 전자상거래팀에는 유럽과 남미에서 수요가 높은 알리 익스프레스, 동남아시아 대상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 등 사업이 포함되며, 중국 내수시장을 담당했던 장판(蔣凡) 톈마오 CEO가 담당합니다.

중국 전자상거래팀에는 타오바오, 티몰 등 알리바바의 B2C 리테일 사업이 주로 포함됩니다. B2B 전자상거래 사업은 해외팀으로, B2C는 내수팀으로 배치한 것이죠. 중국팀 리더는 알리바바 그룹의 다이산(戴珊) 총재가 담당합니다. 전자상거래 외에도 알리바바는 중국 내에서 클라우드, 금융 등 신사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CFO도 교체됩니다. 현재 알리바바 CFO는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 유명한 여성 기업인 중 한 사람인 우웨이(武衛)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를 쉬훙(徐宏)에게 내어줄 예정입니다. 쉬홍은 컨설팅기업 PwC 출신으로, 2019년 7월부터 알리바바 부CFO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개편과 관련해 알리바바 측은 “보다 민첩하게 시장에 대응하고,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경영진의 경영권 승계도 알리바바가 더 나은 위치에 서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새단장, ‘정상적 개편 중 하나’

갑작스러운 소식같이 보일 수 있지만, 알리바바 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 같은 계획을 논의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도 ‘정상적인 사업 개편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를 둘러싼 내·외적 상황 모두 긍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안이 필요한 실정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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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 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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