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6일(현지시간) 완성차 판매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M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 매출은 지난 5년 평균이 1400억달러였는데 2030년까지 두 배인 2800억달러까지 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7.9% 수준이었던 영업마진도 이 때까지 12~14%로 올리겠다는 방침.

생산, 판매할 차는 완전히, 그리고 신속하게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다. GM은 2025년까지 350억달러를 투자, 전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30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혀뒀다. 2035년 이후엔 휘발유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아예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른 수익원은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데이터 판매다. 자율주행, 핸즈프리 기술 등을 팔고 소프트웨어를 구독해 쓰도록 만들겠다는 계획. GM은 이런 구독 서비스로 올해만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고 2030년이 되기 전까지 이 부문 매출이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등 기존 구독시장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될 거라고도 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의 상당 부분은 새롭고, 서비스에 기반한 사업(service-based businesses)에서, 그리고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의 견조한 성장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면서 “전기차 쪽에서 구독과 서비스 판매를 확장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y)의 경우 2023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에 장착이 되지만 소비자가 써보고 계속 구독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