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풀필먼트 ‘품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두손컴퍼니는 네이버의 풀필먼트 연합군,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의 멤버 중 하나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해 총 7개 멤버로 이뤄진 NFA는 각 업체마다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서비스를 특화해 나가고 있다. 풀필먼트는 물류에 관련한 것을 일괄 대행해주는 서비스인데, 두손컴퍼니는 그중에서도 ‘고객별 최적화 풀필먼트’를 주무기로 한다. 고객별 전담팀을 배정해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셀러들의 생존을 돕는 물류 파트너를 자처한다.

두손컴퍼니는 최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를 위한 업계 최초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를 선보였다. 24시 주문 마감은 0시부터 자정 24시까지 들어온 주문을 당일 새벽에 소비자에게 출고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이다. 기존에는 18~24시까지의 주문 건이 다음날 출고되었던 반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배송기간을 대폭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두손컴퍼니가 NFA를 통해 발견한 가능성과 향후 목표는 무엇인지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24시 주문 마감의 기획 배경은?

고객사의 매출 증대가 목표인 서비스다. 실제 테스트 기간을 거쳐 확인한 결과 고객사의 당일 출고량이 최대 40% 증가한다. 빠른 배송을 경험한 고객들의 재주문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떤 셀러에게 필요한 서비스인지?

마감이 자정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야간 쇼핑족’을 노리는 셀러들에게 알맞은 서비스다. 자정 내에만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배송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또 배송 속도가 빨라져 구매확정과 정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출고 지연과 관련된 CS도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두손컴퍼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

NFA 합류 이후 물량이 늘었는지?

NFA 관련해 문의가 많이오고 있다. NFA 내에서도 풀필먼트 업체마다 주력 품목과 서비스, 비용 등이 다르다. 예를 들어 중대형 셀러가 타깃이라면 물량에 따른 할인율이 높아지는 식이다. 그중 품고를 선택하는 셀러들의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원래 셀러별 맞춤 풀필먼트를 최우선 서비스로 하던 품고지만, NFA를 통해 한층 다양한 셀러들을 만나며 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24시 주문 마감도 같은 맥락 가운데 탄생했다.

오히려 기존 서비스인 ‘두윙’은 서비스를 종료하는데

두윙은 프로젝트성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하는 셀러가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마케팅과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물류에 특화된 서비스였다. 두윙도 품고의 메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핸디봇(두손컴퍼니가 개발한 자체 WMS)을 기반으로 한다. NFA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상품을 다루는 셀러들과 협업할 기회가 훨씬 늘어나면서 굳이 두윙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메인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프로젝트 물류까지 모두 담아내려 한다.

표준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인가

그렇다. NFA에 맞는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NFA를 통해 만나는 셀러들은 실로 다양한 환경 가운데 놓여있다. 예를 들어 라스트 마일 배송을 제외한 재고 보관, 피킹, 패킹 등 전 과정을 스스로 처리하고 있는 셀러가 있다. 이 셀러에게 풀필먼트 서비스는 그 자체로 비용이다. 이때 셀러가 기존에 투여하고 있는 시간, 인력, 기회비용 등을 쉽고 빠르게 비교해 품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다루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

현 풀필먼트 센터 운영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총 5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용인이 메인 센터로 NFA 중심이다. 각 센터는 배송 형태와 배송 목적지(국내외) 등에 따라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품고는 파트너사와 함께 이륜차 기반 당일배송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용인 센터는 풀필먼트 센터들이 많이 모여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CJ대한통운 용인 풀필먼트센터와도 가깝다. 라스트 마일 배송에 유리한 점이 많은 입지다. NFA 내에서 CJ대한통운 배송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라, 데이터 연동을 함께 진행하면서 CJ대한통운 배송 옵션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당일배송 수요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지?

사실 상온 제품에서는 당일배송이 아직 약하다. 냉장·냉동 제품이 아니라면 기존 배송이 비용 측면에서 저렴하기 때문이다. 품고도 주력이 냉장·냉동 제품은 아니다. 단, 네이버쇼핑라이브와 같은 이벤트와 함께 진행될 때 당일배송은 매우 좋은 옵션이 된다. 사전에 제품을 미리 준비해놓은 뒤, 라이브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면 그 즉시 배송할 수 있다.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

품고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군이 있다면?

화장품을 메인으로 진출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해외판매가 많은 품목이라 셀러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들의 중국, 일본, 동남아 수출을 위한 풀필먼트를 열심히 돕는 중이다. EMS, 페덱스 등과 협력하고 있고, 쇼피 등 오픈마켓과도 함께 한다. 각 국가별 수출입 통관, 관세 등 이슈에 대해서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매를 원하는 셀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 진출했다. NFA에서도 협력 이슈가 있는지?

아직 공식적으로 논의되거나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 향후 협력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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