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넷마블, ‘메타버스’ 파트너십 굳힌다

메타버스 열풍입니다. 게임회사 넷마블과 웹툰, 웹소설, 영상 제작에 강점을 가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메타버스’ 역량 더하기에 나섰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엔터가 넷마블의 메타버스 자회사의 지분을 사들였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25일 공시를 통해 메티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는데요. 카카오엔터가 유상즈자를 통한 제3자 배정방식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발행 주식 8만주를 인수했습니다. 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8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진 회사죠.

두 회사는 파트너십으로 뭘 하려는 걸까요?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진 최고의 캐릭터 제작 능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밸류 체인이 만나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에 또 다른 파격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타 아이돌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우선은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마듭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캐릭터를 만들고 있느데요, 독자적인 세계관을 가진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 내년 데뷔할 예정이고요.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엔터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내보겠다는 것이죠. 글로벌 타깃 버추얼 아이돌 사업을 하면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엔터 업계 큰 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한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어 미래 사업 전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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