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구축한 네이버가 이제는 ‘장보기 연합군’을 형성해가고 있다. 네이버 장보기는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전문몰, 브랜드몰, 백화점식품관에 이어 최근 이마트 등 대형마트까지 품었다. 이로써 당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 지정배송 등 현존하는 모든 배송 서비스를 네이버 장보기 내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연합군은 MFC 운영, 편의점 배송, 이륜차 배송 등 물류전문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어 퀵커머스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형마트와 협력해 ‘지정배송’ 제공

네이버 장보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마트 네이버점’

지난 14일 네이버는 SSG닷컴과 협력해 ‘네이버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장보기 내 ‘이마트 네이버점’을 구축하고, 이마트 신선식품을 비롯한 인기 PB상품을 판매한다. 이보다 앞선 3월 네이버는 이마트 및 신세계 그룹과 지분을 교환하고, 이커머스 협업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SSG닷컴의 합류로 네이버 장보기는 신세계 네오 물류센터 및 이마트 P.P 센터와의 협력이 가능해졌다. SSG닷컴은 구매 후 원하는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당일·지정배송 서비스 ‘쓱배송’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다. 이제 소비자는 네이버 장보기 내에서 이마트 쇼핑과 결제, 배송 날짜 및 시간 지정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SSG닷컴의 ‘쓱배송’이 네이버 장보기 플랫폼 내에 구축된 모습

전통시장 & 전문몰도 당일·익일배송 제공 중

네이버 장보기는 국내 전통시장 배달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장보기의 올 3·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0% 성장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가 만난 서울 봉천동 인헌시장의 상인들은 “온라인 진출과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업계에 의하면 네이버는 전통시장 상점들을 장보기 서비스로 입점시키고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협력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는 온라인 주문에 대한 상품 피킹과 포장 등을 관리한다. 또 배송을 위한 파트너를 모집하고 운영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즉, 네이버 장보기는 이륜차 기반 당일배송 네트워크까지 확보한 상태다.

전문몰 배송은 물류 전문 기업들이 담당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메쉬코리아’는 신선식품 등을 자사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배송한다. 제품의 보관과 피킹·패킹, 배송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관련해 메쉬코리아 측은 “현 익일배송과 함께 향후 MFC를 활용한 당일배송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이버는 메쉬코리아의 경영진(26.34%) 다음 가는 주주(20.68%)다.


네이버 장보기 얼라이언스(?)는 현재 진행형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을 필두로 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aver Fulfillment Alliance)’ 통해 “전국 당일배송 풀필먼트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네이버 장보기 연합의 배송 역량 확장에도 한창이다.

네이버 장보기는 입점 스토어마다 배송 도착 시간을 구분해 최상단에 노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장보기에서는 전통시장과 전문몰, 대형마트, 백화점 식품관, 브랜드몰까지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각 매장들의 배송 도착 시간을 최상단에 노출하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받아보고 싶은 날짜별로 구분해 쇼핑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SSG닷컴의 합류로 지정배송을 품은 네이버 장보기는 당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 지정배송 등 사실상 현존하는 모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MFC 및 이륜차 배송 네트워크는 퀵커머스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진정한 의미의 ‘풀필먼트’를 완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네이버 검색 플랫폼 내에서 상품 검색, 쇼핑, 결제, 배송, CS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완성해가고 있다. 핵심 전략은 투자와 인수다. 이커머스 공급망 곳곳에 포진한 전문 기업들을 품으면서, 이커머스 점유율 1위 그 이상의 장악력을 차지하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얼라이언스의 이커머스 판매·결제·배송정보를 쥐고 있는 네이버의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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