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명명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열린 연례 행사인 ‘화웨이 커넥트 2021’에서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화웨이 클라우드 UCS(Ubiquitous Cloud native Service)’를 비롯해 매크로버스(MacroVerse), 옵트버스 AI 솔버(OptVerse AI Solver), 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8.2 등 10가지에 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UCS는 화웨이가 개발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르게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 네트워크 정체 및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여 개발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이 클라우드 UCS로 기업이 물리적 거리, 클라우드 환경 또는 트래픽 제한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과 조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장 평안(Zhang Ping’an)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대표최고경영자(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은 “지난 30년간 화웨이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향후 30년 동안 지능형 미래를 위한 인프라 서비스(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기술 서비스(Technology as a Service, TaaS), 전문성(Expertise as a Service, EaaS)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디지털화는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므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Everything as a Service, EaaS)’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잠재 역량을 모두 디지털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웨이는 오렌지 클라우드(Orange Cloud), 톈진 항만 홀딩스, 상하이 푸둥 개발은행 등 화웨이 고객 및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웨이와 협력한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기업인 이머젠시아스(Emergencias)는 문진 및 원격의료, 고객 의료데이터 관리, 약품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화웨이 퍼블릭 서비스로 이전했다. 구급차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이를 환자 주변의 의사와 의료시설 현황과 매칭시켜 구급차 출동 요청 접수 후 3분 이내 현장 도착 성공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의사가 원격으로 문진하고 간호사가 방문해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 규모도 120% 늘렸다.

콘치시멘트(Conch Cement)는 화웨이 클라우드에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5G, 클라우드, AI 등 첨단 기술분야의 협업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및 친환경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장 평안 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모든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걸쳐 더욱더 널리 사용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 구축된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에서 개최한 화웨이 에코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설립을 발표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갖춘 오픈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엄선된 산업 분야에 주력하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020년 IaaS 퍼블릭 클라우드 톱(Top)5에 올랐다. 2019년 1.9%대였던 화웨이의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2020년 4.2%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화웨이 클라우드의 빠른 성장 배경에 대해 가트너는 장비 판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한 전략이 결과를 뽑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이번 행사 첫 날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위해 모든 사람, 가정, 조직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전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것이 화웨이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면서 “디지털 기술이 계속 유용하려면 끊임없는 혁신과 가치 창출이 필요한데, 이 중 클라우드, AI,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디지털 기술로, 화웨이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히 쉬 회장은 클라우드 분야 성과로 “4년 전 출시된 화웨이 클라우드는 이미 230만명 이상의 개발자, 1만4000여명의 컨설팅 파트너, 6000개 기술 파트너사를 확보했으며, 화웨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4500개 이상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170여개국 27개 지역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 클라우드가 기업과 정부 모두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속으로(Dive to Digital)’라는 주제로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웨이가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투자해온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네트워크(ADN) 등을 통한 혁신 사례와 전략이 소개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탄소 중립을 위한 화웨이의 투자 계획 등이 발표됐다.

화웨이는 ▲에너지 효율적인 ICT 제품을 위한 기술 투자와 혁신 ▲그린에너지와 전통에너지의 디지털화 촉진 위한 전력 전자공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 혁신 투자 ▲디지털화 및 저탄소화 위한 디지털 기술 제공의 세 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