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늘어나는 클라우드 시장의 수요에 맞춰 사업을 고도화한다. 기존에는 고객사에게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IaaS)을 위주로 해왔다면, 앞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PaaS)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서비스형플랫폼으로 불리는 PaaS는 클라우드 기반의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실행,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온라인 밋업을 열고 자사가 공공, 금융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천 기술을 차별화로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한다거나, 혹은 고객의 데이터와 네이버 데이터를 연동해 분석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날 “클라우드 도입이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플랫폼 서비스의 완성도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여부가 클라우드 사업자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최근 시장에서는 클라우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합리적인 가격(52.1%), 고객지원 및 장애 대응(41.1%),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PaaS) 제공(37.4%)이 꼽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PaaS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MySQL, MSSQL, 레디스 몽고DB같은 데이터베이스(DB)를 쉽게 구축하고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클라우드DB 서비스와,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관리해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쿠버네티스 기술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새로운 PaaS 서비스를 선보인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인 ‘데이터 포레스트’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 종합 솔루션인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고객 데이터와 네이버의 데이터를 연동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을 5G 특화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어하는 기술과,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현재 회사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 6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뻗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현재 동남아시아 몇몇 핀테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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