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 발표 총정리, 애플워치 7, 아이패드, 뉴 아이패드 미니

키노트에 앞서 캘리포니아를 여러 번 강조하는 캘리포니아 송으로 시작했다.

그렇다고 한다. 한글 자막을 제공해주다니 정말 훌륭한 기업이다.

애플tv+

테드 라쏘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 tv 오리지널 쇼가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고 발표했다. 더 모닝 쇼 시즌 2를 포함한 새로운 쇼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뉴 아이패드

올해에도 저렴한 아이패드가 계속 업데이트된다. 프로세서로는 아이폰 11에 사용했던 A13 바이오닉을 사용하며 카메라 개선을 이뤘다.

A13 바이오닉은 전작보다 20% 좋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팔린 크롬북보다는 3배, 가장 많이 팔리는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는 6배 빠른 성능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저가 제품이라는 의미다. 게임, 드로잉, 어도비 프레스코 수채화 등 프로 라인업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를 1200만화소 122도 초광각 카메라로 업데이트했다. 인물을 따라가며 포커스를 맞춰주는 기능인 센터 스테이지를 저가 아이패드에도 최초로 도입했다. 센터 스테이지는 기본 카메라 앱뿐 아니라 서드파티 앱인 줌이나 틱톡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주변 조명에 맞춰 색상을 바꿔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트루톤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1세대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100만개 이상의 앱을 보유한 iPadOS 15가 적용된 채로 출시되며, 기본 용량이 64GB로 늘었다. 가격은 329달러부터 시작하며 교육용은 2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44만9000원부터이며 1차 출시국에서는 9월 24일 출시된다.

아이패드 미니

출시 이후 한번도 폼팩터 변화가 없었던 아이패드 미니가 드디어 업데이트됐다.

아이패드 프로 혹은 에어 4세대와 같은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크기를 유지하면서 화면을 7.9인치에서 8.3인치로 키웠다. 아이폰 XR에 사용했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최대 500니트 밝기, 넓은 색역, 트루톤 디스플레이, 반사 방지 패널 등이 적용됐으며, 생체인증은 우측 상단에 있는 터치 ID로 한다.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되는 A15 바이오닉 칩셋을 사용해 전 제품 대비 CPU 40%, GPU 80%, 머신러닝 2배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 예를 들어 번역 앱에서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정도로 발전했다.

프로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라이트닝이 아닌 USB-C 포트를 사용해 전작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빨라졌다. 카메라는 물론 초음파 기기 등도 연결할 수 있다. 5G 모델이 출시되며 이론상 최대 3.5Gbps의 전송 속도를 낸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 렌즈를 사용했으며 스마트 HDR을 사용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1200만 초광각 122도 카메라를 사용했으며 센터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2세대 애플 펜슬을 지원해 자석식으로 충전 및 보관할 수 있다. 액세서리로는 스마트 폴리오 커버를 별도로 판매한다. 와이파이 모델은 499달러부터 시작하며 국내 가격은 64만9000원부터다.  1차 출시국에서는 9월 24일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 7

걷기나 러닝을 할 때 자동으로 걸음 수와 거리를 체크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전거 운동을 체크한다. 소모 열량을 계산해주며 비정상적인 낙하가 발생하면 자동 신고된다.

화면 위로 돌이 쏟아지는 걸 보면 애플워치 시리즈 7의 강도가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시리즈 6보다 스크린은 20% 커졌으며 두께는 40% 얇아졌다. 기존 제품보다 스크린이 더 튀어나온 형태로, 측면에서 봤을 때 물방울이 맺힌 듯한 느낌이다. 스크린 크기는 시리즈 3와 대비하면 50% 더 커졌다.

최대 밝기는 70% 더 높아졌다.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시리즈 6보다 50% 더 많은 텍스트를 표시할 수 있고, 풀사이즈 쿼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테두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윤곽 페이스와 큰 화면의 모듈러 페이스가 추가됐다.

전면 크리스털을 장착해 긁힘에 강하며 IP6X의 방진, WR50의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충전 속도가 시리즈 6보다 33% 개선됐다.

일반 알루미늄 무광 모델과 스테인리스 스틸 유광 모델을 판매하며 새로운 나이키, 에르메스 시곗줄을 발매한다. 기존 시곗줄과도 호환된다. 워치 3와 워치 SE도 여전히 판매하며 가격은 399달러부터다. 제품은 41mm와 45mm 2종이며 국내 가격과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피트니스+

4K 운동 영상이 1200개를 돌파했으며 매주 업데이트된다. 걷기 시간에는 다양한 스타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기존 서비스 국가를 포함해 총 24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15개가 추가된 것이다.

고문을 위해 창시됐을지도 모르는 필라테스가 애플 피트니스+에 추가됐다. 거대하고 사악한 필라테스 협회가 애플까지 침투했다.

운동 외에도 명상 등을 피트니스 플러스에서 실행할 수 있다. 영어로 들으면 집중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애플 워치에서도 영상을 보며 명상을 할 수 있다. 스키를 타는 듯한 운동 등도 추가됐다.

wwdc에서 공개된 쉐어플레이 기반으로 함께 화상을 보며 운동하는 그룹 운동(Group Workouts)기능도 추가됐다. 이번 달 모든 기능이 출시되며 추가 15개국에는 올가을 출시된다. 3개월 무료이며 애플 원 요금제에 포함된다. 어짜피 받을 고문이라면 함께 힘을 뭉쳐 거대하고 사악한 필라테스 협회에 대응하는 것도 좋겠다.

아이폰 13&아이폰 13 미니

대망의 아이폰 13이 공개됐다. 방수가 되는 건 알고 있지만 선뜻 물 앞에서 사용하기는 망설여진다.

아이폰 13 발표는 사실상 이 이미지 하나로 끝낼 수 있다. 카메라 배치가 세로에서 대각선으로 바뀌었다.

이외의 디자인은 기존과 유사하며, 노치 부분을 20% 줄였다. 전면 유리에 강한 세라믹 실드를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세라믹 실드는 유리에 세라믹 크리스털을 섞은 것으로, 아이폰 12에도 적용된 바 있다. 아이폰 12는 후면에는 세라믹 실드를 탑재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후면에는 덜 강한 유리가 탑재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컬러로 출시된다.

내부 설계를 변경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OLED 화면인 슈퍼 레티나 XDR을 보급형 모델에도 적용했다.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며 최대 밝기는 1200니트까지 낼 수 있다.

A15 바이오닉은 6코어 CPU, 4코어 GPU, 16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했다. CPU는 경쟁 제품보다 50% 빠르고 GPU는 30% 빠르다고 한다. 뉴럴 엔진은 초당 15조8000억회의 연산을 할 수 있다.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 TTS, AR 기능 등을 강화했다. 식물 검색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데, 구글 렌즈에 이미 있는 기능이다. 구글 렌즈와의 차이는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따라서 47%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저조도에서의 촬영 역시 유리하다. 지난해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던 센서 시프트 OIS가 모든 모델에 적용됐다.

보케 효과와 포커스 이동이 자유롭게 조정되는 시네마틱 모드가 기본으로 포함된다. 스마트폰 발표에서 가장 믿으면 안 되는 것이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5s 시절부터 영화를 찍을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영화를 찍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 카메라보다 찍는 사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연 영상의 품질이 놀랍도록 뛰어난데 실제로 찍어보면 저렇게 안 된다.

초점 전환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인물이 이동 중이라도 포커스를 유지한다. 만약 앵글 밖에서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게 포커스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탭을 통해 능동적으로 포커스를 조정할 수 있다. 돌비 비전 HDR이 자동 적용된다. 그래봤자 영화를 못 찍는 사람은 못 찍겠지만 점차 사람 탓이 줄고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다.

더 큰 배터리와 iOS 15 최적화 덕분에 미니는 1.5시간, 아이폰 13은 기존보다 2.5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올해도 다양한 케이스와 지갑을 선보였다. 맥세이프 지갑의 경우 분실시 최종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기본 모델의 용량이 128GB로 늘었으며 미니는 699달러부터, 아이폰 13은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미니 95만원부터, 아이폰 13은 109만원부터다. 1차 출시국은 9월 24일 발매되며 국내 출시는 10월 8일이다.

아이폰 13 프로&아이폰 13 프로 맥스

아이폰 12 프로와 마찬가지로 의료 등급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다. 노치는 20% 작아졌으며 세라믹 실드를 사용한다. A15 바이오닉을 사용하는 건 아이폰 13과 동일하지만 프로 모델에는 4코어가 아닌 5코어 GPU가 탑재된다.

야외 밝기는 1000니트, 최대 밝기는 1200니트를 보장한다. 아이폰 최초로 120Hz 재생율을 지원한다. 애플에서는 이를 프로모션으로 부른다. 손가락 터치 속도에 반응해 재생율을 자동 조정하는 적응형 재생율을 지원한다. 갤럭시에서는 몇년 전부터 지원하던 기술이다.

아이폰 13과 마찬가지로 더 큰 센서를 탑재했다. 기본 3배 광학 줌을 제공하며, 초광각, 광각, 망원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센서 변경으로 인해 저조도 촬영 품질을 2.2배까지 개선했다.

매크로(접사) 렌즈를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AI를 통해 2cm 수준의 매크로 사진을 제공한다. 동영상에서는 매크로 슬로모션도 찍을 수 있다.

이미지 처리를 인물, 배경마다 다르게 처리하는 스마트 HDR 4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체 사진에서 사람마다 다른 HDR을 자동 적용한다.

실시간으로 포토샵하듯이 대비, 색온도 등을 조정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스타일로 부르며, 아이폰 13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네마틱 모드는 기본이고, 돌비 비전 HDR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ProRes 비디오 촬영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이 지원된다. 카메라 앱에서 4K/30fps로 촬영할 수 있다.

배터리 시간은 아이폰 13 프로 1.5시간, 아이폰 13 프로 맥스는 2.5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999달러/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국내 가격은 135만원/149만원부터 시작한다. 1차 출시국은 9월 24일, 국내 출시는 10월 8일이다.

1TB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폰 13의 국내 출시일은 10월 8일이며, 나머지 제품의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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