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구독 서비스 ‘T우주’ 공개, 구독자 “11번가-아마존 직구 무료배송”

SKT가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25일 ‘SK텔레콤 구독 서비스 론칭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T우주’ 서비스를 최초 공개했다. T우주에서 T는 Technology·Tomorrow·Together를 의미하며, 통신사와 무관하게 SKT와 협력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독패키지와 구독상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T가 새롭게 공개한 구독 서비스 ‘T우주’

구독상품은 ‘우주패스mini’와 ‘우주패스all’로 구별된다. 우주패스mini는 월 4900원이며, 11번가-아마존 이커머스 서비스 관련 무료배송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구글원(Google One) 멤버십 100GB 또는 WAVVE lite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주패스all은 월 9900원이며, 위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우주파트너스 브랜드들의 1만원 상당 상품권을 매월 지급한다. 우주파트너스 브랜드로는 WAVVE와 LFO 등 기존 SKT 구독상품과 더불어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이마트, 배달의민족 등 대형 브랜드를 포함해 꽃다발 정기 배송 서비스 꾸까(kukka), 반려동물 용품 구독 서비스 어바웃펫, 영양제 구독 서비스 바이오퍼블릭 등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우주패스 구독 서비스별 가격
우주파트너스 입점 브랜드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 담당은 “T우주는 마켓플레이스 모델의 R/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로 시작해 향후 인증, 결제, 광고, 인프라 대여 등의 모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독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AI 고도화를 가속할 예정이며, 현재 우주파트너스 입점을 논의 중인 100여개의 추가 브랜드들과 함께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11번가-아마존, 오는 31일 공식 론칭

이어 11번가와 아마존이 협력한 11번가-아마존 글로벌 스토어가 공개됐다. 31일에 공식 공개될 이번 스토어는 아마존의 13번째 해외 진출 사례이자, 아마존이 현지 사업자와 제휴 형태로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이상호 11번가 대표는 “작년부터 아마존과 협력해온 결과를 드디어 선보이게 됐다”며 “그간 11번가가 고심한 결과는 ‘국내 고객들에게 11번가의 구매 경험 그대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즐기게 하자’라는 것이었다. 장벽 없는 직구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존 11번가 앱 내에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탭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1번가-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기존 11번가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탭이 따로 구성됐으며, 타임딜과 핫딜 같은 아마존 프로모션이 해당 탭에 실시간으로 반영돼 노출된다. 그 외에도 아마존 베스트 셀러와 MD 추천, 우주추천 상품 등이 표시되며, T우주 구독자들이 혜택받을 수 있는 우주패스 무료배송 상품도 별도 표기된다.

“국내 쇼핑과 같은 경험 제공하겠다”

특히 11번가는 글로벌 스토어에 노출되는 상품 설명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인기 제품의 경우 상품군을 따로 추출해 직접 번역을 하는 등 한국어 최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리뷰도 아마존 리뷰와 11번가 리뷰 모두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영어 변환을 지원한다.

구매 가능 상품은 수천만개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배송 기간은 기본 6~10일이며, 인기상품의 경우 아마존 미국 서부센터를 활용해 4~6일로 단축했다. 배송비 혜택은 우주패스 구독자 무료이며, 미구독자는 2만8000원 이상 구매할 시 무료다.

이 대표는 “이번 글로벌 스토어가 기존 해외직구 서비스와 다른 점은 ‘압도적 스케일’이라 말하고 싶다. 상품 숫자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리고 이 상품들을 마치 국내에서 구매하는 듯한 경험을 줄 것이다. UX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아마존과의 OTT 연계에 관해서는 사업 경과를 보고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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