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X 당근마켓, 동네 ‘마감할인판매’ 서비스 론칭

GS리테일과 당근마켓이 손잡고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1만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을 지역 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마감할인판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사진: GS리테일)

양사는 지난 2월 충분히 소비할 수 있음에도 버려져 일어나는 자원 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공동 프로젝트로 마감할인판매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왔다.

GS리테일의 각 매장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 발생 시 판매할 상품, 할인된 가격, 픽업 시간 등의 정보를 자체 POS 시스템에 등록한 후 마감할인판매 서비스를 통해 판매한다.

등록된 정보는 당근마켓 앱에 자동 연동된다. 고객은 당근마켓 앱 하단의 ‘내 근처’ 메뉴로 들어가 ‘생활서비스’를 누르거나 검색창에 ‘GS마감할인’을 검색하면 ‘내 동네’ 인증을 받은 지역 또는 현재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 가능한 매장과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고객에게는 상품 수령 시 필요한 확인 QR코드가 당근마켓 채팅창으로 전송되고 매장에는 판매 알람이 울린다. 고객은 픽업 시간 만료 전까지 매장을 방문해 해당 QR코드를 제시한 후 준비된 상품을 수령하면 구매가 완료된다.

판매 대상 상품은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일부 상품(담배·주류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며, 최대 60%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측은 “GS25를 통해서는 도시락·김밥 등의 프레시 푸드가 활발히 거래되고, GS더프레시를 통해서는 농·축·수산물 등 신선 식품과 유제품 등이 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근마켓 내에서 GS 마감할인판매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마감할인판매 서비스가 폐기 상품을 효과적으로 축소하고 더 나아가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체계를 촉진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GS25와 GS더프레시 가맹점의 수익을 증진하는 한편 지역 소비자의 알뜰 소비를 돕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쇼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상무)은 “전 세계적 화두인 자원 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근마켓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중점 육성해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는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며 ESG 경영을 강화하는 핵심 모멘텀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신승윤 기자 <yoo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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