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임박한 토스뱅크…금융공동망 연계 완료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출범이 임박했다. 기본적인 IT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토스뱅크는 막바지 작업으로 은행 간 거래를 위한 금융공동망 연계를 완료했다. 자체 금융상품 구동, IT인프라 및 시스템 등 내부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말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7일 토스뱅크의 금융공동망 참가를 위한 전산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한 시간 동안 전산작업이 이어졌다. 현재 토스뱅크의 금융공동망 연계가 완료됐으며, 내부에서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공동망 연계는 은행이 출범을 위해 준비하는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진다.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금융공동망은 국내 금융기간의 상호 업무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이체 등 은행 간 거래를 포함한 국내 금융기관 사이의 거래는 금융공동망을 통해 이뤄진다.

토스뱅크 측에 따르면, 현재 내부에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수신 상품, 카드, 대출 등 금융상품이 정상적으로 구동되는지 등의 안전성 테스트를 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마무리 단계로 준비하고 있는 금융상품들이 정상 구동되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범 약 3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토스뱅크는 코어뱅킹,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추가 IT인력 모집에 나섰다. 토스는 개발 내재화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개발자 충원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 인력 약 140명 가운데 45%가 개발자다. 출범이 예상되는 9월에는 약 18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토스뱅크의 IT인프라는 리눅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자유롭게 서비스를 늘리거나, 급격하게 사용자들이 몰릴 때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재해복구(DR) 인프라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애가 났을 때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또 토스뱅크는 전용 앱이 아닌 토스 앱 내에서 서비스가 이뤄지지만, 별도 서버에서 구동된다. 따라서 토스 앱에 장애가 생겨도 토스뱅크 서비스는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각종 보안 시스템과 체계를 마련했다. 토스뱅크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머신러닝 기반 분석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르면 9월 말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늦어도 예정된 시기에서 1~2주 정도 차이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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