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한국야쿠르트)의 배송 파트너 ‘프레시 매니저’,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가 야쿠르트 외 신선식품을 아침 일찍 배송한다. hy가 7월부터 시작하는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기존 hy 제품, hy가 직매입한 타사 제품 배송에서 나아가 신선 배송이 필요한 타사 제품을 계약을 통해 배송하는 물류 대행 서비스다.

hy(한국야쿠르트)가 이유식을 시작으로 콜드체인 물류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첫 물량은 이유식이다. hy는 친환경 이유식 브랜드 ‘팜투베이비’를 운영하고 있는 ’청담은‘과 첫 배송계약을 체결했다. hy는 팜투베이비 자사몰과 오픈마켓을 통해 주문받은 냉장 이유식을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가정으로 배송한다.

기존 hy 물류망 적극 활용

현재 hy는 전국 600여개 물류 거점을 가지고 있으며, 전동 냉장 카트 ‘코코(CoCo)’를 프레시매니저에게 보급해 놓았다. 이를 활용해 전국 단위 콜드체인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hy 측은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관련 업체들은 냉장 배송망 구축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배송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프레시 매니저는 hy의 제품을 매입한 뒤 판매대행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 개개인이 개인사업자인 셈이다. 이들은 hy 물류 거점에 도착한 야쿠르트 등 유제품을 매입한 수량만큼 다시 카트에 옮겨 싣고 정기 주문 배송 및 길거리 판매를 진행한다.

hy는 지난 2018년부터 hy앱에서 구매한 밀키트 등 신선식품을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배송하고 있으며, 프레시 매니저는 배송 수수료를 가져간다. 이 같은 구조를 확장에 타사 제품까지 배송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한 것이다. 관련해 모 프레시 매니저는 “기존 유제품 판매 외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겨 좋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풀필먼트 진출할 것”

hy는 이번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향후 풀필먼트 사업까지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고객사의 상품 보관, 포장, 출하, 배송 등 판매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 IT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 인프라를 확장해 지역 단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로컬 배송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재래시장을 포함해 지역 소상공인과 특별한 유대를 가지고 있는 프레시 매니저가 배달을 담당한다면, 배달대행 브랜드 및 지역 기반 배달대행사와 또 다른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재래시장은 현재 네이버가 진출해 ‘동네시장 장보기’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배달은 여러 배달대행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hy와 네이버가 서로 새로운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생기는 것이다.

김정우 hy 경영전략팀장은 “신선식품 시장 확대와 냉장, 정기배송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업종과 규모를 떠나 프레시매니저의 경쟁력과 수입을 높일 수 있는 제안이라면 다양한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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