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 새로운 MCU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번 주에 공개한 제품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가속에 특화된 MCU 제품군을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플래시 기반 MCU에 비해 프로세싱 성능은 10배 이상 높아졌으며, 고객 경험도 향상시켰다. TI는 높은 성능과 단순한 구조, 안전성 확보 등의 강점을 가진 이번 프로세서로 공장 자동화, 로봇, 자동차 시스템,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등의 사업을 공략할 방침이다.

MCU(Micro Controller Unit)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세서와 정보를 주고받는 입출력 모듈을 하나로 만든 칩을 말하는데, 작은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로세서 CPU는 주로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되며, MCU는 냉장고, 전자렌지 등의 가전이나 더 넓게는 산업용 컴퓨터 등에 탑재돼 정해진 역할을 수행한다.

MCU에 요구되는 성능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등 스마트 산업이 발전하면서 이에 탑재되는 디바이스와 프로세서의 역할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TI의 신제품은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번에 TI가 소개한 새로운 MCU 제품군은 시타라(Sitara) AM2x MCU다. 이번 TI의 신제품은 더 많은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고, 높은 통합성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디바이스 간 통신 역량을 제공할 예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 및 프로그래밍 방법도 단순하다.

시타라 AM2x MCU의 가장 큰 특징은 MCU의 장점과 MPU(Micro Processor Unit)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MPU는 연산 수행에 주력한 프로세서이며, MCU는 기타 부가 기능도 포함돼 있어 소형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칩을 말한다. 마이크 피에노비(Mike Pienovi) TI 시타라 MCU 사업부문 총괄 매니저에 따르면, 시타라 AM2x MCU는 MPU의 분석 기능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 램 등의 기술과 MCU의 실시간 제어 및 기능적 안전성·보안 요구사항의 강점을 합쳤다. 여기에 더해 TI만의 자체 고성능 코어를 탑재해 높은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마이크 피에노비 매니저는 “시타라 AM2x MCU는 신호 프로세싱 가속기와 향상된 아날로그, 제어, 통신 기능을 통합했으며, 산업용, 자동차 시장의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며 ”ASIL D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기능적 안전성 요건을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매니저는 시타라 AM2x MCU가 고객경험을 높인다는 점도 강조했다. 해당 MCU는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를 단순하게 디자인하고 구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에코시스템도 제공해 고객들은 빠르고 쉽게 MCU를 사용자에게 알맞게 디자인할 수 있다. 사용자 대상으로는 양방향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레퍼런스까지 제공해 고객들이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주에는 시타라 AM2x MCU 제품군 중 시타라 AM243x 제품군, ▲AM2431 ▲AM2432 ▲AM2434가 출시된다. 뒤 숫자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한 코텍스 RF5 코어가 들어있는 개수를 말하는데, 쉽게 생각하면 맨 뒤 숫자가 클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성능이 좋은 MCU다. 소니아 겔라니(Sonia Ghelani) 시타라 MCU 사업부문 매니저는 “코텍스 RF5 코어 탑재를 통해 우리의 신제품 6000DMIPS(프로세서 성능 측정 단위로, 드라이스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정수화해서 비교한 값) 이상의 컴퓨팅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MCU는 100DMIPS 단위”라고 전했다.

더불어 하드웨어 가속기, 특히 프로그래머블 하드웨어 가속기가 탑재돼 있으며, 보안 관련 하드웨어 가속기도 포함하고 있다. 소니아 겔라니 매니저는 “프로그래머블 하드웨어 가속기를 통해 세컨드 코어나 기타 기능을 추가하기 수월하다”며 “보안과 안전 성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보안성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수월하게 구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TI는 시타라 AM243x 제품 관련 주요 산업용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고, TSN 기능 기가비트 이더넷과 같이 진화하는 산업용 통신 표준을 지원한다. 이처럼 TI는 개선된 성능의 MCU 제품군과 더불어 스마트 산업에 필요한 부가적 요소들도 함께 지원해 고객층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소니아 겔라니 매니저는 “MCU 계의 트렌드라고 하면 MCU와 프로세서 간의 결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MCU 사업에서는 실시간 조절, 커뮤니케이션, 분석기능, 그리고 애널리틱스 부문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있는데, TI도 결국 이에 발맞춰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 youm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