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또 다른 플래그십 갤럭시 Z 폴드 3와 Z 플립의 렌더링 정보가 대부분 유출됐다. 기존 삼성전자는 8월에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기존에는 갤럭시 노트가 주로 8월에 공개돼 왔다. 올해 행사는 미국 현지시각 8월 11일로 예상되고 있다.

유출 사항은 유출 전문가(팁스터) 이반 블래스(Evan Blass)의 트위터에서 공개됐으며, 올해 초부터 꾸준히 공개돼온 갤럭시 Z 폴드 3의 형태와 동일하다.

갤럭시 Z 폴드의 외관 변화는 거의 없지만, 몇가지 개선사항이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편화는 카메라 모듈이다. 점점 더 크고 강한 카메라 모듈을 적용하던 삼성전자가 원래의 타원형 카메라 모듈로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를 무선 충전하면 이 부분 때문에 무선 충전 거치대에서 미끄러지기 쉽다. 따라서 미관 변화 외에도 편의성 면에서 꼭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었다.

동시에 렌즈는 더욱 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갤럭시 S21 울트라에 탑재된 2세대 아이소셀 1억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폴드 2는 다른 플래그십에 비해 그간 좋은 카메라를 탑재하는 편은 아니었다. Z 폴드 2의 메인 카메라는 1200만화소로, 갤럭시 S10보다 조금 못한 수준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었다.

또 다른 팁스터 밍치 궈에 의해 범퍼 케이스가 공개되며 카메라 모듈 외형은 타원형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받은 전파인증(TENNA)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3는 펼쳤을 때의 두께가 6.4mm로, Z 폴드 2의 6.9mm보다 약간 더 얇다. 따라서 접혔을 때의 Z 폴드 2(13.8mm)보다도 1mm 정도 두께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힌지 기술의 개선으로 접힌 부분의 두께(에어 갭)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ENNA 인증에 따르면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다. Z 폴드 2의 화면 크기는 커버스크린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7.6인치였다. 펼쳤을 때의 외형 변화는 크지 않으나 갤럭시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다른 큰 변화로 S펜이 존재하는 렌더링이 공개돼 있다. S펜 제공 자체는 삼성 입장에서는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수납 방법에 대한 고민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폴드 라인업인 갤럭시 Z 플립의 새 버전 외형도 유출된 상태다. 갤럭시 Z 플립의 가장 큰 변화는 외부 스크린이 카메라 모듈과 합쳐져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그간 갤럭시 Z 플립의 커버 스크린은 1.1인치로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 이 부분을 카툭튀 모듈과 합쳐 화면 크기를 조금 키운 것이 가장 큰 변화에 해당한다. 다만 갤럭시 S21 시리즈와 다르게 이 부분은 화면의 역할을 수행하므로 여러 컬러가 아닌 블랙 컬러만 적용돼 있음을 유출 사항에서 알 수 있다. 렌더링에서 보면 갤럭시 Z 폴드 3와 다르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적용되지 않았다. 카메라 모듈 외 Z 플립 역시 내부 디자인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Z 플립 외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 S21 FE의 외관도 공개됐다. FE 에디션은 매년 그렇듯 훌륭한 하드웨어에 화려함을 약간 뺀 상태로 등장한다. 올해의 FE 역시 컨투어컷 모듈을 간소화해 카메라 모듈과 본체의 컬러를 맞춘 형태로 공개됐다. 하드웨어는 스냅드래곤 888/엑시노스 2100, 120Hz, 풀HD+ 해상도(2340 x 1080) 6.4인치 디스플레이 등 카메라를 제외하면 갤럭시 S21과 거의 동일한 사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월 데뷔할 Z 폴드들과 달리 반도체 수급 문제로 10월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유출 사항에는 갤럭시 워치의 새로운 버전과 갤럭시 버즈의 새 버전 등도 포함돼 있다. 현재 갤럭시 워치는 타이젠 OS를 포기하고 구글의 wear OS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는데, 유출된 화면이 구글 wear OS와 구글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인 Material You와 일치한다.

갤럭시 버즈는 기존보다 더 둥근 형태다.

8월 공개될 신제품들은 삼성의 새로운 인터페이스인 원 UI 3.5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 UI 3.5 역시 일부 유출되었는데,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일 때 화면 인터페이스가 자동으로 변경되고, 화면 크기에 따라서도 구성이 바뀌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 언팩은 8월 11일로 예상되고 있으며, 언팩에서 후반기 삼성전자를 책임질 제품이 대량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