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도입 일환으로 ‘G-클라우드’를 구축해 운영해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데이터센터(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버 중심의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스토리지, 네트워크까지 가상화해, 전체 자원을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관리하는 환경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 클라우드 센터와의 통합 관리로 자원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20년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전환 작업이 진행되는 이 사업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로드맵과 아키텍처를 수립·설계하고 지능형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체계와 통합관리, 서비스 자동화, 클라우드 재해복구 등에 이르는 검증을 사전에 수행했다.

이 사업을 담당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클라우드 사업팀 박승규 팀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처럼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인프라 자원을 가상화하고 클라우드관리플랫폼(CMP)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운영관리가 가능한 환경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과 기관의 움직임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구축 본격화

10년 이상 IT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IT 인프라 가상화,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와 클라우드 환경 전환이 가장 큰 이슈였지만, 도입이 본격 현실화된 것은 불과 최근 2~3년 사이라는 얘기다.

박 팀장은 “지난 10년 동안 데이터센터 가상화와 클라우드 구축을 한다고 하면, 주로 서버 가상화에 클라우드 관리 포털을 붙이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시범사업을 하고 계속 가상화 풀을 늘려나가면서 SDDC가 클라우드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를 구축에 나선 2019년 전후로 시장에 붐이 일어나면서 금융, 제조 등 민간 분야에도 SD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구축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통합 클라우드 환경 구축으로 자동화된 운영관리 환경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특히 하이브리드 환경의 운영관리 측면에서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을 원활하게 이동시켜 서비스수준계약(SLA)에 맞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원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SDDC 구현이 필수라는 점을 꼽았다.

HCI는 디지털 전환 핵심 플랫폼…클라우드·AI·컨테이너 환경 구축에 적합

SDDC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는 현재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가 각광 받고 있다. 서버(컴퓨팅)·스토리지에 이어 네트워크와 가상화 플랫폼이 통합돼 있고 사전에 테스트와 검증이 돼 있어 기존 대비 쉽고 빠른 구축과 유연한 운영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가상머신(VM)뿐 아니라 최근 관심이 큰 컨테이너와 쿠버네틱스 환경 지원은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도 손쉽게 확장·이동할 수 있고 일원화된 관리까지 가능해지면서, 최근에는 HCI가 곧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박 팀장은 “최근 HCI를 구축하는 곳들은 (데이터센터 전체 인프라를 소프트웨어정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풀(Full) SDDC와 클라우드를 한 번에 진행한다. 나아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컨테이너 환경도 HCI가 매우 적합하다”며 “HCI는 디지털 전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부터 AI·ML,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까지 추가되는 요소들을 수용해 데이터센터를 디지털 시대에 맞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바꾼다”고 강조했다.

UCP HCI 제품 라인에 GPU 기반 AI 플랫폼까지 지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중심 IT 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HCI 플랫폼을 제공한다. ▲가상화,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 구성·관리할 수 있는 컨버지드 인프라 플랫폼인 ‘UCP(Unified Compute Platform) HC’ ▲SDDC·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성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모두 통합 제공되는 HCI 플랫폼인 ‘UCP RS’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AI·ML 분석에 적합한 GPU까지 하드웨어와 더불어 가상화·컨테이너 솔루션까지 턴키(Turn-key)로 구성된 ‘UPC AI’ 플랫폼이 있다.

이들 UCP HCI 플랫폼 제품군은 모두 히타치밴타라의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에 VM웨어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설계·구현돼 있다. UCP AI 플랫폼의 경우, VM웨어의 서버, 스토리지, GPU와 네트워크 가상화 소프트웨어가 통합 제공된다.

UCP AI 플랫폼은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동일한 하이퍼바이저상에 구축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분석 업무를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다.특히 GPU 가상화 솔루션 ‘비트퓨전(Bitfusion)’은 동적 자원 할당 및 효율적인 배포는 물론, AI 플랫폼의 주요 리소스인 GPU의 체계적인 자원 관리 및 운영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비트퓨전은 다른 가상GPU(vGPU) 기술과는 달리 GPU 메모리 할당 규모를 자유롭게 적용해 사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될 때만 GPU를 사용하고 구동하지 않으면 회수해 GPU 자원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UCP AI’ 플랫폼에 빅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펜타호’를 결합해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분석, 시각화까지 전체 워크플로우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AI분석 업무 효율을 보장한다.

이 플랫폼은 IT운영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클라우드 포탈에서 사전 정의된 개발 환경과 인프라 배포를 자동화하고, 개인과 그룹별 컨테이너 작업 공간인 샌드박스를 제공해 데이터 과학자가 AI 모델 개발과 분석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동일한 하이퍼바이저 수준에서 구축해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하며, 통합 관리 솔루션인 UCP 어드바이저(Advisor)를 활용해 통합 모니터링·관리 효율성을 제공한다.


UCP 제품군에서 제공하는 가상화와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등 모든 소프트웨어는 모두 VM웨어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OEM)한다. UCP 제조사인 히타치 밴타라와 VM웨어 본사는 최고 등급의 테크니컬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어 설계와 개발을 공동 수행한다.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전방위 ICT 인프라·서비스 제공 역량 제공”

효성인포메이션은 VM웨어의 클라우드 파트너이자 솔루션 파트너이기도 하다.

박 팀장은 “최근 시장에 공급되는 하드웨어 제품의 기술 수준은 비슷하다. 소프트웨어,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기능에 더해 공급기업의 컨설팅과 서비스 전문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효성인포메이션은 컨설팅부터 정보전략계획(ISP) 수립과 설계, 구축, 유지보수 기술지원까지 직접 다 제공하는 전방위 역량을 가진 회사로, 제품을 고객사 환경에 맞게 구성하고 설치, 기술지원으로 요구사항을 현실화시키고 고객을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드웨어 장비만 팔거나 소프트웨어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엔드투엔드(End to End)를 다 담당한다. 경험 많은 준비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전략, 설계부터 구축,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물리적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SDDC, 클라우드 관리, 데이터 레이크와 분석, AI와 컨테이너 등 최신 환경까지 고객 입장에서는 다 되는 회사가 바로 효성인포메이션”이라고 부각했다.

통합 ICT 인프라 전문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은 지난 30년 이상 서버, 스토리지 등 IT 인프라 제품과 서비스를 제조, 공공,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해왔다. 디지털화로 인한 IT,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 역량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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