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비하인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터부시 되고 있는 업계의 뒷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봅니다. 업계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어요. 업계 밖에 분들이라면 이런 세계도 있구나 생각할 수 있겠죠. 안 보이던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도요.

제목부터 무슨 헛소리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 도입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이야기한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저였으니까요. 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실제 규모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자동화에 대한 관심은 대중소를 막론한 여러 물류센터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는 필요 없다. 이 주장은 얼마 전 마종수 한국유통연구원 교수의 제 9회 유통혁신주간 컨퍼런스 발표에서 발췌했습니다. 마 교수는 롯데쇼핑(롯데마트) SCM 부문장 출신으로 2015년 김포에 롯데쇼핑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오픈을 주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김포 물류센터엔 설계 당시부터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최대 규모 이커머스 업체 물류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는 첨단 자동화 설비가 가득 들어갔습니다. 약 1000억원 상당의 돈이 들어갔고요.

이런 그이기 때문에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는 필요 없다”는 그의 발언은 허투루 들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롯데 김포 물류센터는 실제 이마트 김포 물류센터와 함께 한국 물류업계에서 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거든요. GTP(Goods To Persons) 방식의 OSR(Order Storage & Retrieval) 셔틀, AS/RS 미니로드와 같은 설비가 여기 가득 들어섰습니다. 물류센터 설비 투자비용으로만 수천억원이 들었다고 하고요.

이마트 네오003 물류센터 내부. 네오(NE.O)는 차세대 물류센터(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약자입니다. (사진: 신세계그룹)

물론 그가 맥락 없이 자동화의 필요성 그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하고 싶은 주장, SCM(Supply Chain Management)의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종의 충격 요법을 쓴 것이죠. 자동화는 필요하지만, 굳이 값비싼 설비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게 그의 발표에 녹은 맥락입니다. 현장과 외부 업체, 이해관계자 사이의 공급망,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잘 설계하여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더 큰 효율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여러분이 새벽배송, 풀필먼트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자동화는 필요 없습니다. 물류센터 설계 또한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입니다. 어떻게 재고 관리를 하고, 어떻게 마케팅 할 것인가. 이게 중요합니다(마종수 한국유통연구원 교수, 제 9회 유통혁신주간 컨퍼런스 발표 中)”

조금 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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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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