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동원그룹이 뉴타닉스 HCI로 추진한 ‘변화’는

신세계아이앤씨와 동원그룹은 뉴타닉스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스트럭처(HCI)로 IT 인프라를 전환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신세계아이앤씨는 2012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해 2013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돼야 하는 유통산업 특성상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크게 4단계에 걸쳐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고도화를 수행했다. 그 과정에서 뉴타닉스 HCI를 도입해,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3티어(tier) 구조에서 인프라를 가상화해 1세대 SSG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던 신세계아이앤씨는 2016년 뉴타닉스 HCI를 도입해 그룹 클라우드 플랫폼을 2세대로 고도화했다. 사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에는 웹서버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만 클라우드를 쓰던 환경에서 그룹웨어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DB)까지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전통적인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으로 전환했다. 이어 2020년에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인프라 포탈을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으로 탈바꿈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사용자 대상 시스템을 전환하면서

신세계아이앤씨는 2019년 9월 뉴타닉스 HC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로 구현한 김포 데이터센터도 오픈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로의 이전시 뉴타닉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무중단으로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배재균 뉴타닉스코리아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단순하게 시작해 퍼블릭 클라우드같은 서비스로 변화했다”며 “중요한 것은 인원 충원 없이, 적은 인력만으로도 이같은 변화가 가능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상무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300여대의 노드를 사용하고 있다. 20노드에서 시작해 40노드, 80노드, 300노드로 점차 늘리면서 2000여대의 VM 서비스 종류를 다양화했다. 그룹사 IT 워크로드의 60% 이상이 뉴타닉스 환경에서 구동되고 있다. SSG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는 계열사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면세점 스타필드 등 23곳이다.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그룹웨어,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다양한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뉴타닉스 플랫폼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쓰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전환했다”며 리테일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변화하고 이것이 새로운 비즈니스가 된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수산·해양·물류·식품가공 및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19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동원그룹은 뉴타닉스 HCI를 전사 차원의 핵심 IT 인프라로 도입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 더욱이 SAP ERP와 연계 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U2L)로 전환했다.

동원그룹은 오랫동안 유닉스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실행해왔다. 유닉스는 확장성과 비용 측면에서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인프라 증설과 교체도 어려워 노후화됐다. 증가하는 IT 리소스와 워크로드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기존 29대의 SAP 시스템과 웹 기간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하고 SDDC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했다. 리눅스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관리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뉴타닉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그 결과 동원그룹은 전체 인프라 용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SAP를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손쉽게 배포, 확장,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됐고, 성능도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배 상무는 “클라우드 전환으로 동원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비용절감, 직원 생산성 증대까지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세 가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면서 “동원그룹 인프라는 제조·생산시설 운영에 있어 서비스 연속성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확장이 쉬운 인프라가 필요했다. ERP 역시 물류 ERP로 트랜젝션과 실시간 업무가 많아 서비스 연속성이 중요했다. 추가 신규 장비 도입과 유지보수·운영 비용 측면에서 90% 가까운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23가지 ERP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두 배 가까이 향상돼,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비와 운영 비용이 크게 절감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배 상무는 “뉴타닉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는 더 잘 동작하고 안정적이면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어디서나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라면서 “리테일 산업의 IT 혁신 트렌드를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리테일은 전체 산업군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업종이다. 따라서 리테일에서 필요한 인프라는 변화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뉴타닉스는 바로 그 변화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타닉스가 제공하는 HCI로 전통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하고 손쉽게 저렴한 비용과 인력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최근 개최한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1’ 온라인 행사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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