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쿡신문] 뛰는 구리값, 맥주값도 올릴까

오늘, 외쿡신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막이 차츰 걷히려는 걸까요. 백신 접종과 함께 감염자수 증가세가 주춤하는 미국에선 외출이나 여행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는 걸 보면 기대가 됩니다.

#구리는 전자제품이나 건설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고 있는 금속입니다. 그러니 “구리가 많이 쓰이면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이라고 단순화해서 말해도 그리 틀리진 않습니다. 경기 사이클에서 중요한 지표가 되는 거죠. 최근 많이 오른 구리 가격, 더 오를 거란 전망이 적지 않습니다. 철강 등 다른 #원자재를 비롯해 목재, 곡물 등 전체 #상품(commodity) 가격도 들썩이고 있구요.

◊김윤경의 눈에 띈 해외 뉴스

먼저 구리를 포함, 원자재 가격 추이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골드만삭스 원자재지수(S&P GSCI)를 한 번 볼까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원자재를 기반으로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이 지수는 1일(현지시간) 529.47을 기록했습니다(링크). 올들어 꾸준히 올라왔는데, 지난해 4월 저점을 찍었을 때에 비해 70%나 올랐습니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국제 구리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 톤당 1만159.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초엔 종가 기준으로 1만361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었구요. 작년 이맘때 가격은 5000달러대였으니 배 이상 뛰었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의 구리 가격도 올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현재 파운드당 4.6515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LME 국제구리가격 추이

구리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우선 #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각국의 부양책 펌프질로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이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구요. 특히 미국의 대대적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은 구리 수요를 더 크게 늘리고 있죠. 또한 구리는 전선, 전력망을 만드는데 쓰이는지라 최근의 #친환경 투자 확대, 그러니까 전기차와 청정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도 수요를 키운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구리 매장량, 그리고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칠레에서의 #공급이 수월하지 못합니다. 작년엔 코로나 감염 때문에 그랬는데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국경폐쇄를 하기도 했고 광산 노조 파업도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네요. 페루도 코로나 여파를 받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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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윤경 선임기자> s914@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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