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가 충성고객을 모으기 위해 ‘리워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두 회사는 각종 프로모션과 흥미로운 서비스를 출시한 뒤 사용자를 끌어 모으고, 자사 간편결제와 플랫폼에서 결제할 경우 포인트를 돌려주고 있다. 결국 자사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충성고객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페이를 서비스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1년간의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충성고객 집결에 나섰다. 16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통장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시입출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인 ‘네이버통장’의 수익률이 연 최대 3%에서 1%로 내려간다”고 안내했다. 네이버통장은 지난해 6월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대우가 내놓은 CMA 통장이다.

16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통장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시입출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인 ‘네이버통장’의 수익률이 연 최대 3%에서 1%로 내려간다”고 안내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6월부터 네이버통장 개설자들을 대상으로, 전월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 이상일 경우 연 3%, 월 10만원 미만일 경우 연 1%의 수익률을 보장했다. 그러나 7월 1일부터 프로모션이 종료되면서 네이버통장을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수익률을 적용한다. 1000만원 이하는 연 1%, 1000만원 초과는 연 0.3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연 3% 수익률 프로모션은 네이버통장 출시 후 1년간의 기한제로, 7월 1부터 수익률이 정상화된다”며 “네이버통장 출시 당시 1년간의 기한제 프로모션이라는 내용을 고객들에게 안내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통장으로 충전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쇼핑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은 유지된다. 회사가 프로모션 종료 이후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밀고 있는 대목이다. 네이버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사용자들은 프로모션이 종료돼도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네이버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 돈을 넣고 그 안에서 쇼핑, 콘텐츠 등을 결제하면 포인트를 돌려줘, 또 다시 네이버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약 1년간의 프로모션을 통해 충성고객을 충분히 추려낸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기능적으로 봤을 때 네이버통장은 주거래 목적보다 네이버에서 쇼핑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추가적인 수익률을 제공한 것은 사용자들이 네이버통장에 자금을 유치하면 포인트 충전 시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네이버통장은 네이버의 충성고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통장의 진성고객들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도 함께 사용하는 추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결제금액의 최대 5%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네이버통장을 이용하면 최대 결제금액의 7%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따라서 네이버 쇼핑을 많이 하는 사람을 네이버통장, 멤버십으로 묶어둬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파인낸셜 측은 “멤버십과 네이버통장을 함께 쓰는 충성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멤버십 혜택 중 하나가 포인트 적립으로, 혜택이 더 커지는 만큼 두 가지를 함께 쓰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도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채팅방에서 송금을 할 수 있다. 송금은 카카오페이 머니(선불전자지급수단)로 이뤄지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연동된 은행계좌로 자동 충전이 된다. 반대로, 받은 돈은 카카오페이 머니로 쌓인다. 원할 경우 계좌로 포인트를 입금해 현금화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도 리워드 전략에 합류했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리워드로 카카오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최소 1원부터 결제금액의 100%까지 랜덤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이렇게 쌓인 포인트를 다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알모으기’ 서비스

또 리워드를 포인트 대신 ‘알모으기’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알모으기를 신청하면, 카카오페이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되어 지정한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동전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난 뒤 남은 1000원 미만의 돈으로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가 이뤄진다.

결과적으로 카카오페이는 페이로 시작해 증권으로 연결되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 개설자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00만명을 넘길 수 있었던 요인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동전모으기, 알모으기라는 재미 요소로 인해 증권계좌가 늘었고, 자연스럽게 펀드 투자도 늘었다”며 “1분기 기준으로 약 160만명이 펀드 누적 가입자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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