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비상업적’이어야 하는 이유

커머스BN 비즈니스는 커머스 가치사슬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효율을 만들고 있는지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전합니다.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의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전 만난 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업계 고위관계자는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요즘 같은 시대엔 ‘쇼피파이(Shopify)’와 ‘인스타그램(Instagram)’만 조합하더라도 충분히 글로벌 고객을 공략할 수 있다고요. 인스타그램을 마중물로 고객을 물류 및 결제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자사몰로 유입하여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이야기겠죠.

비단 해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는 충분히 많으니까요. 국내에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채널에 상품 콘텐츠를 올려 자사몰로 유입하여 매출을 만드는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대형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개인으로 시작하여 수십~수백원 정도의 연매출을 만드는 신생 판매자들의 성장도 이 영역에서 관측됩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페이스북이 괜히 소셜 네트워크 판매자를 위한 이커머스 도구를 추가하진 않았겠죠. 시장에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블로그마켓’ 도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안에 ‘판매 상품 정보 제공 슬롯’, ‘결제 및 배송조회’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자료: 네이버)

업계에서는 이런 시장을 ‘인플루언서 커머스’라고 부르더군요. 소셜 채널에 상품 콘텐츠를 올리고 자사몰로 유입하는 개념만 보자면 이렇게 쉬운 게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소셜 채널에서 충분한 숫자의 팔로워를 만드는 것부터 어려운 일입니다. 많은 숫자의 팔로워를 모은다고 ‘매출’로 전환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 나름의 문법이 있습니다.

성공 요인이 ‘진정성’이라고요?

문법이란 게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성공한 인플루언서 커머스 사업자들이 공유하는 어떤 철학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진정성’이라는 조금은 모호한 말로 그것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여기서 진정성이란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언가 연출된 콘텐츠가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진정성’은 비상업성이라는 말과도 연결이 될 것 같습니다. 상업적이어야 하는 커머스가 ‘비상업적’이어야 한다니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상업적인 콘텐츠가 오히려 더 높은 트래픽, 매출을 만들 수 있다고 인플루언서 커머스 사업자들은 조언합니다. 몇몇 사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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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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