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새로운 RTX 3080 Ti 그래픽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TX 3080 Ti의 소매용 상자는 화물칸에서, 일반 소매점용 상자로 여러 번 유출된 바 있다. 이 소식들을 유출한 VIdeoCardz는 이 카드가 RTX 3070Ti와 함께 6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유출된 RTX 3080 Ti에는 12GB의 GDDR6X 메모리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RTX 3090 GDDR6X 메모리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메모리 비트는 384비트로 3090과 동일하다. 3080은 320의 비트 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RTX 시리즈에는 CPU와 GPU 연산속도가 달라 병목이 발생할 때 비디오램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DirectStorage 기술과 함께 구동되는 GPU 기반 무손실 압축 해제 기술이다. SSD에서 게임을 불러올 때 GPU 연산 속도를 CPU가 받쳐주지 못하면 구동된다. 이때 시스템 메모리가 아닌 비디오 메모리에 데이터를 보내 처리한다. RTX IO라고 부르며, 로딩 속도와 프레임 속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따라서 RTX 시리즈에서는 램의 용량이 성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 RTX 3090 대비 절반의 V램으로도 충분한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겠지만 이론상의 절대 처리량 자체는 다르다.

유출된 스펙으로는, 기본적인 연산을 담당하는 쿠다 코어의 수는 10240개로, RTX 3090의 10496개, 3080의 8704개 사이로 예측되고 있다. RTX 3090-3080Ti-3080의 순서로 RT코어는 82-80-68개, 텐서 코어는 328-320-272개로 예측된다. 즉, 3090과 3080 사이의 성능에서 3090에 약간 더 가깝다. 이에 따라 기본 클럭속도(1365MHz)와 부스트 클럭속도(1665MHz), 대역폭(912GB/s) 역시 RTX 3090과 3080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전력당 성능을 말하는 TDP는 320W로 3080과 동일한 수치로 예상된다.

MSI 3080Ti Surprim X spotted at a store in UAE from nvidia

가격은 소비자 권장 가격(MSPR)은 99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RTX 3090의 1499달러보다 50달러 저렴하고, 3080의 699달러보다는 30달러 비싸다. 999달러로 예상되는 이유는 경쟁 제품으로 분류되는 AMD 라데온 RX6900XT의 권장 가격이 999달러이기 때문이다. RX6900XT와 RTX 30 시리즈는 작동 방식이 달라 직접적인 성능 비교는 어렵지만 RX6900XT는 5120개의 코어, RT코어 80개, 320비트 메모리 16GB, 1815MHz의 기본 클럭 속도, 2250MHz의 부스트 클럭 속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제품 역시 GPU 해시레이트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RTX 3060 출시 때 엔비디아는 해시레이트를 제한하는 드라이버 등의 조치를 걸었으나, 3월 업데이트 실수로 인해 이러한 제한이 풀린 적이 있다.

 

또한, 비공식 패치를 통해 제한을 푸는 방법도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고성능 GPU가 등장한다는 소식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새로운 굴삭기” 등으로 냉담한 편이다. 앞서 발표된 RTX 3090과 3080은 시장에서 2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RTX 3080 Ti는 6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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