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와 SK인포섹이 통합법인 출범을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양사 간 합병 계획을 발표한지 3개월 만에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공식 출범한다. 통합법인의 사명은 ADT캡스로 출범했지만, 향후 비전과 사업 목표를 반영한 사명을 개발할 예정이다.

통합법인 ADT캡스는 5일 서울 삼성동 ADT캡스 사옥에서 박진효 대표이사, 이용환 사업총괄, 그리고 구성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를 감안해 출범식에는 최소 인원이 참석했으며, 구성원들에게는 온라인 영상으로 출범 소식을 대신했다.

출범식에는 기존 ADT캡스의 노동조합과 SK인포섹 경영협의회 구성원 6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구성원 대표들은 경영진과 함께 양사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통합법인의 노사 간 행복을 다짐하며 출범식 행사를 이어갔다.

출범식에서 박진효 대표이사는 통합법인 ADT캡스가 뉴(New) ICT 기반의 ‘대한민국 넘버원(No.1)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홈, 무인매장, 클라우드 등 새로운 보안 영역과 방역,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 보살핌과 같은 라이프 케어 영역에서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 모델을 확대해 가자고 당부했다.


ADT캡스는 통합법인의 성공 비전과 고객가치를 담은 새로운 사명 개발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물리와 정보보안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캡스와 인포섹은 각 영역의 상품과 비스 브랜드로 활용해 사업 연속성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령 홈(Home) 보안 서비스 브랜드인 ‘캡스홈’처럼 정보보안 관제서비스 브랜드로 ‘인포섹 보안관제’를 사용한다.

아울러 융합보안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 양사의 관련 사업 조직을 통합했다. 사업역량과 기술력 결집을 통해 스마트 공장 등 융합보안의 확산이 가장 활발한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이다.

박진효 ADT캡스 대표이사는 “통합법인이 행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행복 경영을 실천하고, 상호 존중과 공유·소통·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자”며, “오늘 출범식의 슬로건(One Company, Beyond Security)처럼 이제 하나된 통합법인에서 보안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2018~2020년 ADT캡스와 SK인포섹 실적 추이 (자료=SK텔레콤)

양사의 이번 통합으로 매출 1조원이 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지난해 ADT캡스와 SK인포섹 양사의 매출액을 합친 규모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조3386억원이다. ADT캡스가 연결기준(캡스텍, ADT시큐리티 합산) 지난해 1조239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면서 자체적으로 1조원 매출액을 돌파했고, SK인포섹 역시 사상 첫 3000억원을 돌파하며 3147억원 규모 매출액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2020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보안 사업 부문의 실적으로 “출동보안, 정보보안 등 핵심사업과 홈, 주차, 코로나19 관련 언택트 솔루션 등 신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는데, 회사측은 신규사업 확장 등 사유로 전년 대비 8.2%감소한 1409억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합병법인 매출은 1조6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SKT)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뉴(New)ICT 사업 가운데 보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0월 ADT캡스를 인수를 완료한 뒤 NSOK과 합병시킨데 이어, 같은 해 SK인포섹도 100% 자회사로 편입해 물리·정보보안 역량 결집을 추진해왔다. 이에 2년이 지난 뒤인 지난해 11월 융합 보안 시장 선도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고, 예정된 시기에 맞춰 통합 ADT캡스가 출범했다.

한편, 통합 ADT캡스는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 ‘인포섹(infosec)’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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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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