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스토리지 “스토리지, 올플래시가 이미 주류…AI·빅데이터 분석 집중해 15% 성장 목표”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퓨어스토리지가 2월 시작한 올해 회계연도(2022년)에 15% 성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본사 기준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도 밝게 전망하고 있다.

김민철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직무대행)은 3일 온라인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계연도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상승한 1조8900억원(16억8000만달러)을 거뒀다. 이는 경쟁사들의 매출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두드러진 성과”라며 “올해는 15% 성장률로 매출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목표를 말했다. 지난해 실적에 비하면 올해 매출 성장 목표는 공격적인 수치다.

지난해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데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 분야는 구독형 서비스(as-a-Service) 매출이 4억500만달러에서 5억4000만달러로 늘어나 30%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퓨어스토리지는 구독형 서비스로 에버그린, 퓨어애즈어서비스(Pure-as-a-Service), 블록스토리지가 있다. 아직 퓨어애즈어서비스는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이같은 구독형 서비스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본사와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퓨어애즈어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협의 중으로,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실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스토리지애즈어서비스(storage-as-a-service) 모델을 안착시킬 것이란 포부도 내놨다.

또한 시장에서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고객 요구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그 중 하나가 퓨어스토리지의 태생이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이라는 점이다.

김 지사장은 “스토리지 시장은 하드디스크나 올플래시 구분이 사라졌다. 이미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류가 됐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언제든지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하기 때문에 티어1부터 콜드 스토리지까지 모두 올플래시 스토로지로 고려하게 될 것이어서 퓨어스토리지에게 올 한 해가 더 밝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장은 “퓨어스토리지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에서 7년 연속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가트너는 올플래시 어레이 분야 매직 쿼트런트를 프라이머리 스토리지 분야로 바꿨다. 하드디스크 기반, 올플래시 낸드 기반으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티어0, 티어1 등의 스토리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퓨어스토리지는 하드디스크 제품이 없음에도 비전과 실행력 면에서 1등을 받았다”고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의 올해 사업 전략도 본사의 방침과 이같은 시장 전망과 맥락을 같이 한다. 김 지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 전략은 기본적으로 본사의 전략과 동일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에 맞게 변화할 것”이라며 “플래시블레이드, 플래시어레이 제품군을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부터 제조, 금융 시장을 모두 공략할 것이고, 특히 AI와 빅데이터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실제로 AI 관련해 퓨어스토리지를 도입하고 있고 고려하는 기업들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퓨어시큐리티는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제품군을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먼저 고속 통합 파일 및 오브젝트(Unified Fast File&Object, UFFO)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는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 와 플래시어레이(FlashArray)를 위한 퓨리티(Purity)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SMB 프로토콜 지원으로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가속화하고 파일, 블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 전반에 걸쳐 랜섬웨어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플래시블레이드와 플래시어레이는 세이프모드 스냅샷으로 더욱 강화되어 데이터를 항상 안전하고 몇 초 만에 복구할 수 있도록 완벽한 보호 도구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변경 불가능한 스냅샷 및 정책 기반 보존은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된 매출 손실, 랜섬머니 지불 및 브랜드 손상의 위험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한다.

또한 3세대 플래시어레이//C(FlashArray//C) 올(All)-QLC 플랫폼을 출시해 단위 부서나 데이터센터에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를 필요로 했던 영역의 워크로드들을 3세대 플래시어레이//C로 통합 가능해졌다.

플래시블레이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S3의 단순 사용자 정책 기반 형태로 향상된 오브젝트 보안을 제공해 사용자 수준에서 액세스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