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정보보안·물리보안)산업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매출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해, 지난 2018년(5.6%)과 2019년(4.3%)의 성장률을 뛰어넘었다. 신규 업체 수도 전년보다 많은 189곳이나 증가했다.

디지털경제 가속화로 정보보호 시장 수요와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지속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이 12일 발표한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6.4%, 국내 정보보호 기업 수는 전년대비 17.3% 증가했다.

먼저 국내 정보보호기업은 1283개로 전년도 1094개보다 약 17.3% 증가했다. 정보보안기업은 전년 대비 12.3%(531개), 물리보안기업은 21.1%(752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897곳, 2018년 1013곳, 2019년 1094개로 늘었는데, 2018년부터 상승폭이 7.99%, 12.9%, 17.3%로 갈수록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기업 수는 지난 5년 동안(2016~2020년) 연평균 10.4% 성장률을 나타냈다.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는 6.4% 증가한 11조8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보보안 산업은 전년 대비 8.0%, 물리보안 산업은 전년대비 5.7% 각각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2019년 정보보안산업 매출은 3조2776억원, 물리보안산업 매출은 7조2795억원이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8259억원)의 매출 규모가 여전히 크다.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11.1%↑),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9.7%↑), 보안 컨설팅 서비스(9.2%↑)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과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네트워크보안 시스템(접근 제어, 가상사설망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리보안산업은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 3240억원)와 출동보안서비스(1조 8888억원)의 매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카메라 제조 분야 매출액이 증가(8.3%↑)했고,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4.4%↑), 출입통제 장치 제조(6.8%↑) 분야가 성장해 비대면 출입통제 영역이 성장했다.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정보보안산업은 전년대비 19.5%(1466억원) 증가했고, 물리보안산업은 8.0% 증가(1조7894억원)했다.

정보보안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였으며,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46.4%↑)과 보안시스템 유지관리ㆍ보안성 지속 서비스(65.2%↑)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급격한 언택트 시장 성장과 함께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 강화를 통해 5G망 보안, 가상사설망(VPN) 등 관련 솔루션 수출이 증가했다.


물리보안산업은 매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보안용 저장장치 제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각각 6,180억원, 6,171억원, 성장률은 11.3%, 10.2%로 나타났다. 비대면·비접촉 확산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보안용 카메라와 함께 방역과 관련된 출입통제 시스템에 대한 수출이 늘어났다.

과기정통부 손승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정보보호산업계도 지난 한 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실태조사 결과 역성장이 나올까 우려했지만, 디지털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정책관은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디지털뉴딜 전략을 기반으로 튼튼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K-사이버방역’ 정책을 지난 2월 수립했고, 올해도 정보보호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게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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