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게 고객의 자산관리, 신용관리,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대거 내놨다. 이번은 1차 사업으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한다.

먼저, 서버는 유닉스와 x86을 기반으로 한다. 유닉스는 IBM과 HP사의 제품을 택했다. 유닉스 기반의 서버는 향후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특성상 클라우드가 필요하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마이데이터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DBMS는 금융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라클 제품을 들인다. 베리타스의 이중화 솔루션도 도입한다. 운영체제(OS)는 레드햇 리눅스를 택했다. 스토리지는 운영, 재해복구(DR), 테스트 스토리지 모두 한 대씩 히다치 제품을 도입한다. SAN 스위치는 총 6대 들일 계획이다. 백업 소프트웨어로는 베리타스 제품을 택했다.

눈에 띄는 것은 AI허브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은 AI플랫폼 ‘AI서비스허브’를 구축했다. 고객의 소리(VoC) 분석기반 고객관리 AI 서비스, AI를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AI허브를 마이데이터 인프라에 도입하기 위해 HPE의 GPU서버와 개발서버를 들인다. 3월 안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놨다. 제휴사로부터 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신용평점, 신용정보 조회내역, 신용정보 변동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관리 서비스도 한다. 제휴사로부터 중고차시세, 자동차 모델 세부 정보 조회 등의 데이터를 제공받아 서비스할 계획이다. 두 서비스는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8개월 내로 선보일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