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소개 부탁합니다.

일주어터: 오늘 기준으로 91.9kg 다이어터 일주어터입니다.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Ynfy2hyzqnVXv_UlLBiV-A

빠더너스 BDNS: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의 멤버. 연기를 맡고 있고 기획 등도 함께 하고 있다. 코미디 크루를 운영하고 거기서 보컬을 맡고 있는 셈이다. 총 여섯 명이다.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5xLohcPE65Y-U62X6snmRQ

피식대학: 코미디 크루 피식대학이다. 총 세명을 맡고 있고 보컬이 세명입니다.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GX5sP4ehBkihHwt5bs5wvg

 

피식대학은 처음에 어떻게 만났나?

피식대학: 유튜브를 하려고 만난 건 아니고 공개 코미디하는 사람들이다. 샌드박스 엔터테인먼트 팀장이 오프라인 말고 온라인 무대에 도전을 해보라고 해서 만났다. 피식대학 총장님이다.

 

빠더너스 문상훈의 채널 시작 계기는?

빠더너스: 유튜브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영상만 만들고 여러 회사에 보내보고 있었다. 여기저기 굴지의 기업에 보내봤는데 MCN 회사인 트레져헌터에서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라고 제안했다.

 

일주어터는 어떻게 채널을 운영하게 됐나?

일주어터: 유튜브 전 작은 회사 마케팅팀에서 일했는데 당시 유튜버들에게 협찬 제안하는 것을 했는데 하다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일반인도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주일 동안 다이어트하는 콘셉트를 어떻게 기획했나?

일주어터: 무슨 콘텐츠를 할까 하다가 남들과 다른 게 살찐 거였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검색했는데 생각보다 시장이 작아서 바로 시작했다. 그런데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할 걸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만 하자고 일주어터로 정했다.

피식대학: 으하하하

 

공개 코미디 무대와 유튜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피식대학 김민수: 연기, 편집, 기획까지 다 하는데, 연기할 때는 공개 코미디에서는 명확한 웃음 포인트가 있다. 무대연기다 보니 과하게 했다면 유튜브는 카메라 연기이므로 연기자들은 힘을 좀 빼야 한다. 힘을 빼도 디테일하게 알아주는 분들이 생긴다.

피식대학 정재형: 관객 반응은 가슴을 빡 치는 거라면 온라인 댓글은 가슴에 닿는다.

피식대학 이용주: 의도했던 웃음 포인트를 확인하려고 댓글을 많이 본다. 유튜브의 강점은 빠르게 제작하고 올릴 수 있는 것이어서 구독자분들이 의도와 맞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데 좋다.

일주어터: 공개 코미디를 두달밖에 못해서 조심스럽다. 그런데 무대에서 할 때는 웃냐/안 웃냐 반응 두개로 나뉜다. 유튜브는 댓글이라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준다. 상처가 될 때도 있고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관객에게는 물을 수 없다.

빠더너스: 공개 코미디는 안 해봤지만 TV 프로그램과 비교하자면, 선택권의 차이다. TV에 출연하면 그 프로그램에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튜브는 내 자신에게 최적화한 사람들이 편집하므로 그런 부분이 가장 큰 차이다.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빠더너스: 기획 회의는 같이 하지만 각각의 시리즈는 각자 기획부터 편집까지 한다.

피식대학 이용주: 회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12~6시까지는 무조건 같이 있으며서 같이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콘텐츠 만들 때는 한명이 PD처럼 만들지만 서로 생각 합치가 될 때까지 회의한다. 최종 결정은 편집하는 담당자가 결정권을 3:3:4 정도로 가져간다. 3:3:4가 합쳐서 10이 맞죠?

빠더너스: 11이에요 형.

피식대학 이용주: 아 11이야?

 

편집도 직접 하나?

피식대학 김민수: 편집자를 뽑긴 했지만 유튜브는 직접 편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편집은 유튜버 직업이 끝날 때까지는 편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주어터는 어떤 과정으로 편집하나?

일주어터: 다른 선배들보다 날로 먹고 있다. 콘셉트가 아니라 다이어트 종류를 정하고 일주일을 그 다이어트를 한다. 댓글로 신청을 받아서 안 힘들어 보이는 것 위주로 하고 있다. 중점은 다이어트 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꼭 성공하려고 하는데 실패하면 영상을 안 올린다. 비만인들의 대표라고 생각해서 성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의지 약한 부분을 다 잘라버린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의지가 뛰어나다고 하는 데 그거 다 편집빨이다.

 

유튜브 제작 시 주의를 기울이는 항목은?

빠더너스: 안 보이던 그림을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데 부정적인 의도로 받아들이는 것을 조심한다. 비유 같은 것도 목적이 웃음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슈에 대해 조심한다. 슈프림 같은 인기 브랜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제품은 콜라보 제품일 것이다. 문쌤 강의같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이 빠더너스의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한다. 솔직히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피식대학 정재형: 웃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토리에 너무 집중하다가 웃음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 때도 있다. 먹방을 하면 먹으면서 어떻게 웃길 것인가 등에 고민한다. 공개코미디하던 세명이 모이다 보니 오버해서 할 때가 있지만 그러지 않아도 구독자들이 다 알아주기 때문에 디테일한 연기를 하려고 한다.

 

현재 피식대학하면 생각나는 포맷이 있는데 어떤 시행착오를 거쳤나?

피식대학 김민수: 저희 콘텐츠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근데 질문이 뭐였죠? 아 시행착오. 피식대학 처음에 만든 건 대학생들의 공감 콘텐츠였는데, 용주형 같은 경우는 나이가 30대 중반이다 보니까 대학생 공감 요소를 다 잊어버렸다. 그래서 용주형이 제안한 게 05학번들의 추억을 콘텐츠로 만들면 되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오리지널 콘텐츠 가 만들어졌다.

피식대학 정재형, 이용주: 질문을 똑바로 이해하고 대답해.

피식대학 김민수: 크리에이터들은 일주일에 두개만 올리는 불문율이 있었는데 저희가 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05학번이즈백)가 익숙한 게 아니기 때문에 설득하기 위해서 두개로 부족하고 네다섯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올렸다.

피식대학 정재형: 시행착오 시간을 줄이기 위해 네다섯개를 올려야 더 빠르게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원래는 05학번이즈백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서 프랭크나 몰래카메라 등 다른 걸 같이 하다가 B대면데이트 콘텐츠를 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주: 프랭크는 해외 유튜버들이 초창기에 시도하던 깜짝 놀래키는 몰래카메라식 콘텐츠

 

피드백이 영향을 많이 주나?

빠더너스: 성취도 면에서는 돈보다 더 큰 만족을 준다. 만들 때에는 피드백을 먼저 생각하긴 한다. 시청자들을 놀래키고 싶다. 좋은 피드백보다는 상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그러나 댓글이 확실히 만족도를 준다.

피식대학 이용주: 80%는 우리가 만들고 20%는 구독자가

일주어터:

피식대학 이용주: 야 주연아 오빠가 너무해? 에이 안 해 이거 안 해.

일주어터: 죄송해요(ㅋㅋㅋ)

피식대학 이용주: TV 하다가 유튜브로 왔는데 유튜브에서 더 좋아해 주시더라. 유튜브를 활용하면 TV보다 더 재밌게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가 댓글이다. 댓글을 이용해서 뭔가를 흘리거나 한다. 05학번이즈백에서 혁이 캐릭터는 원래 그냥 슬쩍 보여주는 캐릭터였는데 구독자들이 자꾸 잡아내서 일부러 단추 터지고 하는 모습을 흘린다. 임플란티드키드 캐릭터 의 경우 24살 설정인데 시청자들이 24살보다 너무 자글자글하다고 한다.

피식대학 김민수: B대면데이트 같은 경우는 댓글이 너무 재밌어서 댓글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일주어터: 피드백이 곧 콘텐츠기 때문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꼭 하는 편이다. 요즘은 조회수보다 댓글 개수를 더 신경 쓴다. 관심의 척도라고 생각한다. 많이 달려서 감사한다 1년 후에 이거보다 덜 달릴까 봐 불안하다. 좀 배부른 소리긴 하다(ㅋㅋㅋ).

 

크리에이터로서 뿌듯할 때는?

일주어터: 지난주 40만 기념으로 40km 걷기에 도전했다. 군인들의 고통을 이해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가수 비님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 때 그떄만큼은 내가 연예인이 된 것 같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LH-nmprd5YY

무대를 잃은 분들이 유튜브를 하는 이유는?

피식대학 정재형: 코미디는 개그맨의 기술이다. 돈을 가장 쉽게 벌 수 있는 구조를 유튜브에서 만들었다고 본다. 과거에는 대기업들이 모든 코미디언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누구든지 코미디언이 아니라고 해도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세상이 열렸다.

일주어터: 푸풉

피식대학: 주연아! 주연아!

피식대학 정재형: 방송, 행사, 공연이 코미디언의 수익모델이었는데 유튜브로 다변화됐다.

일주어터: 오래 코미디언을 안 해봐서 조심스럽지만, 지망생 기준으로 보면 극단 생활을 하면 선배들한테 콘텐츠를 통과시키고 관객들에게 통과를 받아서 화제가 되면 PD님들이 보러 온다. PD님들에게 통과하면 작가님들에게. 그런데 유튜브에서는 싫으면 안 보면 되고 3~4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내가 짱이니까 편하게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빠더너스: 개인의 콘텐츠를 비즈니스화하는 게 유튜브니까 보여주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인데, 영상을 올리기만 해도 거의 바로 돈이 되니까. 애드센스로 바로 통장에 꽂히니까. 과거에는 몇단계 거쳐서 수익이 되는 건데 재능만 있으면 바로 돈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 같다.

 

피식대학에서는 동료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그들의 반응은 어떤가?

피식대학 정재형: 얼마 전에 6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그런데 초창기 구독자 없을 때도 코미디 판 자체에 같이 출연하고 싶은 동료들이 많았다. 그때 빠더너스가 주도한 프랭크, 몰래카메라 등의 콘텐츠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니 동료들이 원했던 것 같다.

피식대학 김민수: 사실 처음엔 큰 의미 없었다. 한사랑산악회 는 캐릭터가 있어서 했고, B대면 데이트도 최준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시작한 것이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로 새로운 코미디언 동료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일주어터: 69kg이 되면 그만둘 것이다. 여러분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한 3년 정도 생각하고 있다.

피식대학 일동: 으하하학핳ㄱ!

일주어터: 꼭 3년 안에 그만두고 싶다. 크리에이터도 그만둘 것이다.

진행자: 70kg에 계속 머물렀으면 좋겠다.

피식대학 김민수: 무한도전이 대단했던 이유는 10년 동안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저희의 목표는 10년 동안 좋은 퀄리티 코미디를 꾸준히 만드는 것.

피식대학 정재형: 새로운 시리즈물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새로운 코미디 콘텐츠가 나오는 크리에이터라는 믿음을 주고 싶다.

피식대학 이용주: 무대에서와 비슷한 콘텐츠를 하는데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게 우리도 신기하다. 처음엔 얻어걸렸지만 나중엔 플랫폼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유튜브 안의 여러 기능을 잘 이용해서 새롭고 신선한 웃음을 만들어서 일주어터를 바를 것이다.

일주어터: (ㅋㅋㅋ) 같이 살 빼요.

피식대학 정재형: 피식 팸이 있다. 우리는 물론이고 출연자 이창호 등의 팬클럽도 있다. 그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피식 팸의 덕분이라고 말씀드린다.

빠더너스: 유튜브는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이 모두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콘텐트 참여자를 모두 모아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이 모두 콘텐츠가 될 것이다. 피식대학 형들처럼 꾸준히 오래 하고 싶다.

 

유튜브를 통해 희극이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는데 표현 면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지?

피식대학 김민수: TV 프로그램에 나가면 PD님의 기획에 맞춰져야 하기 때문에 대사가 정해져 있다. 연기자가 100을 갖고 있어도 60%까지밖에 소화를 못 한 경우가 있다. 유튜브에서는 100~150%도 보여줄 수 있다.

피식대학 정재형: 방송 시스템과 달리 유튜브에서는 생각과 기획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

피식대학 이용주: 방송국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이 관여하다 보니 창의적인 콘텐츠가 꺾이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셋만 하니까 가능하다.

 

채널 성장 전략은 무엇인가? 사례 중심으로.

피식대학 정재형: 과거에는 스낵 콘텐츠를 많이 만들었다. 쉽게 볼 수 있어서 구독자도 쉽게 이해하고 빠르게 늘어난다. 최근에 구독자가 는 이유는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 TV까지 출연하게 됐다. 레거시 미디어에서의 관심이 유튜브 구독자로 돌아온다.

일주어터: 명절에 사람들이 살이 많이 쪄서 명절 후쯤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올린다. 그것이 전략이다.

빠더너스: 한편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구독자 늘어나기에 좋다. 지금의 전략은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일단 늘리고 유지하고, 늘리고 단단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코미디 열풍이 일고 있는데, 다른 코미디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빠더너스: 공개코미디는 무대를 전체 샷으로 보는데, 유튜브는 클로즈업이다 보니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앵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의도한 바를 애달프게 표현하지 않아도 구독자들이 알아주기 때문에 우선 가진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주어터: 코미디 꽁트가 유튜브에서 유행한 이유는 피식대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행을 한 것 같다. 꾸준히 하면 구독자가 늘어난다. 단기간에는 늘어나지 않는다. 하다 보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다. 그때까지 지치지 않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

피식대학 김민수: 자기가 가진 것을 100%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코미디언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시작하는 분들께 조언을 한다면, 누구나 코미디를 할 수 있지만 오래 하고 잘하는 사람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자기의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

피식대학 정재형: 지금도 극단 개그맨들이 하고 있는데 아직 대부분 프랭크 콘텐츠를 하고 있다. 지금도 아직 저점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본인들의 장기를 안 보여준 개그맨들이 너무 많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