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언박싱 행사를 온라인에서 열고 2021 신제품들에 대해 발표했다.

더 프레임 2021

액자를 건 듯한 TV인 더 프레임의 2021년 버전은 더 프레임 특유의 액자 부분(베젤)을 여러가지로 출시한다. 모양은 두가지, 컬러는 총 다섯가지다. 프레임 두께도 집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자 수준으로 줄었다. 프레임과 함께 설치하는 선반인 마이 쉘프(My Shelf)도 출시하는데 디자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 마이쉘프는 55, 65, 75인치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예술작품을 거는 액자인 만큼 ‘아트 스토어’ 구독 시 유명 예술작품 1400점이 자동으로 바뀌며 전시된다. 개인 사진을 넣는 마이 컬렉션 기능은 기존 500MB에서 6GB로 용량이 늘어났다.

더 프레임 제품은 32, 55, 65, 75인치까지 출시되며 네오 QLED 제품에 속한다.

더 세로

평소엔 세로 스크린으로, TV 콘텐츠를 볼 때는 가로로 돌아가는 더 세로에는 여러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존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영상 캐스팅(전송), 화면 미러링이 되던 기능에서 에어플레이 2가 추가된다. 틱톡도 더 세로 전용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QLED 스크린으로 만들어졌으며 4.1 채널 오디오를 내장하고 있다.

더 프리미어


초단초점 레이저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에는 LSP7과 LSP9 두 모델이 있다. 특징은 R, G, B 세가지 컬러를 세가지 레이저로 투사하는 것이며, 최대 130인치 화면까지 구현할 수 있다. 더 세로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가져다대면 재생 가능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크린이나 흰 벽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롤러블 TV와 같은 느낌을 주는 롤러블 스크린을 올해 출시한다고 한다. 130인치 롤러블 TV 같은 느낌인데 롤러블 천인 것을 주의하자. 충분히 밝기와 화질이 뛰어나지만 직접 빛을 내는 TV만큼은 아니므로 꼭 매장에서 둘러보고 사야 하는 제품이다.

더 테라스

방수·방진이 가능한 야외용 TV로,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방수·방진 등급은 IP55이며 대부분의 날씨에 대응할 수 있다. 올해는 밝기를 더 키워 햇빛에서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는 풀 선(Full Sun) 모델을 출시한다.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 49인치 모델에 네오 QLED 기술을 도입했다. 오디세이 49는 가로로 긴 모델이며 1000R의 곡률을 가진 커브드 모니터다. 240Hz의 재생률을 보장한다.

페이커가 등장했다. 왠지 믿음이 간다. 페이커가 등장했던 그 어떤 광고보다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스마트 모니터

모니터에 삼성 스마트 TV의 OS를 적용한 모델이다.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영상을 재생하는 것은 물론 삼성 덱스를 실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PC 없이 마이크로소프트 365(오피스 365)를 실행할 수 있다. 원격 접속 기능도 가능해 다른 장소에 있는 PC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삼성 TV의 기능이지만 모니터에 더 유용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에어플레이 2와 각종 OTT,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삼성TV플러스 등을 셋톱박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플립


스크린 공유 기능을 가진 대형 모니터이자 전자칠판인 이 제품은 모니터, TV, 스크린 등에서 접속해 스크린을 공유할 수 있으며 디지털 펜을 통한 판서 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 55, 65, 85인치에 75인치가 추가된다.

네오 QLED TV

미니 LED에 퀀텀닷 기능이 더해진 삼성전자의 2021년 플래그십이다. 기존에 공개된 미니 LED와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 외에도 빛 밝기를 4096단계(12bit)로 제어해 일반적인 스마트 TV(10bit)보다 명암비 제어에 능하다. AI 기반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으며, HBO max와 제휴해 볼 만한 영상을 많이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게임의 경우 12bit 백라이트 컨트롤과 더불어 입력 시 지연을 의미하는 인풋 렉을 5.8ms까지 떨어뜨렸다고 한다. 화면 내 객체 움직임을 파악해 소리를 분리해주는 오브젝트 트래킹 사운드를 탑재했으며 21:9 혹은 32:9 비율로 게임 화면을 조절해주는 울트라 와이드 뷰 등을 통해 게임 기능을 강화한다.

Xbox와 제휴해 엑스박스 게임 최적화를 한 상태로 출시되며,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탑재해 저지연, HDR, 화면 찢어짐 방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외장 카메라를 달면 운동 시 자세를 파악해 코치해주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사용 시 구글 듀오를 사용 가능하다.


두께는 15mm 수준으로 줄었다. 전선을 TV 받침대에 숨겨주는 기능도 있다.

제품은 국내의 경우,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인치)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인치)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Q시리즈 사운드 바

미국에 있는 오디오 랩에서 연구해 제조하는 제품이다. 2021년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에 맞는 데모 영상도 돌비와 함께 제작 중이다. 사운드 바 내 21개의 스피커가 영화관의 돌비 애트모스처럼 작동하며, 돌비 애트모스와 dts-x를 지원한다. 후방에 놓는 무선 스피커 키트도 출시하며, 2021 삼성 TV와 연결할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발표했다. 예를 들어 집 공간을 분석해 소리를 뿌려주는 Spacefit Sound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TV

올해 소비자 용으로 마이크로 LED TV가 출시된다. 11형에 이어 99형과 88형이 공개됐다. 초소형 LED를 붙여 만드는 제품으로, OLED보다도 더 미래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제품이다. 3월에는 99인치, 110인치를 출시하며 가을에는 88인치를 출시할 예정이다. 76인치 역시 개발 중이라고 한다.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모노리스 디자인, 5.1채널 사운드 등이 특징이다.

총평

더 세로, 더 테라스, 더 프레임, 스마트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 세분화에 맞춰 적절한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최고 수준에 도달한 외모 외에도 아트 스토어 등 제품에 맞는 적절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다. 스마트 모니터, QLED TV의 게임 기능 등은 다른 제조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까지 발전해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이 많이 출시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