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G 이동통신 소비자 시장이 오는 2030년 31조달러에 달하고, 통신사업자에게는 3조7000억달러의 수익 기회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릭슨엘지는 17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릭슨 컨슈머랩이 새롭게 내놓은 5G 소비자 잠재력 활용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G로 창출될 통신사업자들의 수익 기회는 새로운 인접 디지털 서비스로 3조달러 수치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통신사업자가 5G 사용 사례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도입할 경우 디지털 서비스에서 2030년까지 최대 1130억달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5G 관련 수익 규모의 약 40%는 5G 네트워크를 통한 향상된 비디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및 클라우드 게임 관련 지출로 인한 것으로 봤다. AR 서비스는 2030년까지 몰입형 미디어에 대한 소비자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게임과 쇼핑, 교육, 원격 협업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5G 소비 지출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19년 초 일반 소비자의 5G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는 20%에서 2020년 말 10%로 떨어졌다. 5G 프리미엄은 소비자들이 기존 대비 인상된 5G 통신요금을 뜻한다.

2019년보다 20%의 요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적극적인 소비자 비율은 약 50%에서 30%로 줄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얼리어답터 3명 중 1명은 여전히 20%의 5G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5G 구매력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에 한국은 가격 프리미엄 지표는 2019년과 2020년 모두 1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컨설턴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5G의 소비자 구매력 감소했다. 이는 5G 시장 확대가 줄어드는 요인”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30%의 사용자들은 5G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추가 가격 인상률을 20%로 여기고 있어 팬데믹 상황에서 5G 서비스 회복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수석은 “한국은 가격 프리미엄을 예상한 소비자가 2019년과 2020년 10%로 동일하게 예측됐다”며 “타국가들은 10~30%까지 감소한 반면에 한국은 방역 강국답게 팬데믹에 의한 구매력 저하 영향이 적게 나타났다. 한국은 기존 이동통신망의 성능과 커버리지가 높은 수준이어서 타국가처럼 5G망 품질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가 적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5G 소비자 서비스를 포함해 5G를 주도적으로 도입하는 통신사업자는 2030년까지 5G 평균 사용자당평균수익(ARPU)을 34% 더 높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수동적인 접근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0.03%의 성장률에 비해 2.7%의 높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로 소비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통신사업자가 5G 지원 소비자 수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엣지 컴퓨팅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기술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게임 및 AR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코어 디지털 서비스 또는 차량 내 연결 및 관련 안전 기능과 같은 인접 디지털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 시장의 성공을 통해 산업 및 기업 대상 사용사례를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장 또한 가능해지므로 소비자 시장에서의 성공은 궁극적인 5G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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