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2년 연속 호실적…영업익 57% 증가, 매출 400억원 눈앞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2020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매출 상승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측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98억4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가량 급증한 약 6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08% 급증한 78억40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약 90% 급증한 약 106억7000만원을 거뒀다.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주요 요인으로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네트워크 인프라 중요성 대두로 주력제품인 애플리케이션전송컨트롤러(ADC)와 보안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것을 꼽았다.

파이오링크는 올해에도 최근 2년 동안 거둔 높은 호실적과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액은 35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1억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60%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에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추진과 5G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 확대 등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ADC 시장에서 해외 유수업체들과 경쟁하며 30%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이 분야 대표 토종기업이다. ADC 장비 외에도 네트워크 구성의 핵심 장비들인 보안스위치, 웹방화벽을 제조하고 있으며,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크 전 계층에 대한 통신과 보안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인 파이오링크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인터넷 기술혁신 기업으로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한 기업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한편, 파이오링크는 이날 공시에서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억원 가량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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