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브라질이나 인도 등 틱톡이 화끈하게 퍼져있는 시장에서 시작한 인스타그램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인 릴스(Reels)가 출시됐다. 사용 방법이 아주 쉽고 간단한 편이다. 이유는 틱톡과 똑같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IGTV나 스토리가 도입될 때와 비슷하다. 프로필 탭이나 피드 상단 플러스 버튼으로 시작한다.

영상의 길이를 지정하고 오디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오디오는 나중에 선택해도 된다.

오디오는 배경음악, 립싱크, AR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틱톡이나 뮤지컬리에서 흔히 알려진 타입들이다.

그 이후 속도, 효과, 타이머를 설정한다.


일반 영상과 숏폼 콘텐츠의 가장 다른 점인 정렬을 맨 마지막에 선택한다.

사용법은 틱톡만큼 간단한 편이다. 이마저도 어렵다면 영상+텍스트, 영상+음원, 영상+AR의 형태로 간단하게 제작해도 된다.

사용성 역시 틱톡과 비슷하다. 풀스크린으로 세로영상이 뜨고, 위로 스크롤해가면서 보는 형태다.

틱톡 대비 강점은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수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10억명의 전 세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탐색 탭을 통해 누구든지 영상을 노출시켜줄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발표했다. 현재 팔로워들에게 피드에서 바로 노출되는 것도 강점이다.

페이스북의 서비스들, 그중에서도 특히 인스타그램은 신기능이 나오면 인터페이스로 화끈하게 밀어준다. 따라서 앱 상단에 릴스 만들기 단독 버튼을 넣었다. 또한, 알고리즘으로 릴스 영상을 탐색 탭에서 일정 기간 동안 화끈하게 밀어줄 것이다. 탐색 탭에서는 릴스로 만든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페이지에서는 릴스 영상만 보아보게 할 수 있다. 스토리나 IGTV 역시 같은 방식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어떠한 광고 모델도 없고 모든 계정에 열어두었다. 비즈니스 계정 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hop 기능이나 커머스 연동, 광고 연동 등은 아직이다. 그러니 비즈니스 계정을 가진 이들은 빠르게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겠다. 인스타그램은 이 부분을 발표할 때 “사용자 90%가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고 이것이 사용자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비롯한 다양한 사용자 사례가 나올 것이다. 틱톡을 운영하고 있는 개인 사용자나 업체라면 우선은 동시 운영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음원 저작권이 걸려있으므로 제작 후 내려받을 때는 음원은 제거돼 다시 업로드할 때는 음원을 다시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릴스의 강점은 10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다. 기존 팔로워를 그대로 활용하므로 팔로워가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틱톡보다 유리할 수 있다. 기존에도 이미지와 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이므로, 릴스로 관심이 생긴 팔로워들이 다른 콘텐츠를 확인하는 종합 소셜 미디어, 아주 작은 홈페이지 같은 역할도 수행할 것이다.


반면 틱톡 대비 단점은 노출 알고리즘이 얼마나 제대로 발전했을까 하는 것이다. 틱톡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신규 유저도 어느 정도의 노출을 보장해주는 알고리즘’이고, 이를 통해 많은 신규 유저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이미 초대형 인플루언서들의 세상이 된 인스타그램이 신규 유저의 노출 수를 어떻게 보장해줄 것인가가 릴스의 성패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릴스를 출시한 인스타그램은 AMSR, 먹방, K-POP, 달고나커피 등의 전 세계적 유행을 만들어낸 한국 사용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은 틱톡과 협의된 이야기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발언이다. 그리고 틱톡도 오리지널이 아니라 바인과 뮤지컬리가 기존에 있었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출시했던 바인은 컷이 짧은 것 외에 틱톡과 관련이 없고 뮤지컬리는 틱톡이 인수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